신호 있는 로터리에서 진입 전에 신호 대기하고 서 있는데 빗길인데 저 뒤에 포터같은놈 한대가 비실비실 안멈추고 나한테 좀 속도 붙여서 달려옴. 룸미러로 보면서 어 어 어어 박겠다 박겠다 이러는데 쿵 하고 박음.
다행히 많이 느린 속도로 박아서 별로 티도 안나는 그냥 쿵쿵이 사고였는데, 일단 내려서 보니까 어떤 아저씨가 개량 한복 입고 와이프랑 내림 (와이프도 개량한복) 순간적으로 ???????? 이러고 있는데 죄송하다면서 연신 고개 숙이면서 다친데 없냐고 두 분 다 선한 외모에 개량한복......에 당황하면서 아 예 뭐.. 하다가 " 빗길이라... " 이러니까 " 아니 이 차가 원래 잘 안서요. 고장이 났나봐. " 이러는데 ???????????????? 하고 보니까 아프거나 하면 연락달라고 명함 주는데 무슨 이상한 도기 만들어 파는 부부같은데 세상 법없이 사는 사람은 있어도 브레이크 잘 안되는 차 몰고 다니는 사람이 있으면 안되는거 아닙니까?
여튼 별 일 없이 아프지도 않고 잘 넘어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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