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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차 구매에 있어 또 몇가지 생각나는것들이 있어 적어보려고 합니다.
혹시 문제가 된다면 삭제하겠습니다~!
오늘 알려드릴 팁은 어찌보면 당연한 얘기입니다.
'인터넷으로만 차를 보지 말고 직접 가서 봐라' 인데요.
엔카라는 희대의 중고차 검색 사이트는 소비자들에게 큰 편리함을 줬습니다.
누워서 10만대의 차를 검색해볼 수도 있고
500만원 중고차를 시세를 몰라 1000만원에 바가지를 당한다던지 하는 일도 없어지게 했죠.
하지만 이 엔카로 인한 문제도 많습니다.
저는 그 문제중 하나가 '중고차를 인터넷으로만 보고 가격순으로만 중고차의 가치를 매기게 된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간혹 이런일이 있습니다.
적정시세로 그 시세내의 좋은 차를 추천해주면, 말도 안되는 가격의 엔카 최저가를 들이밀며 사기친다고 욕을 하는 경우죠.
물론 그 최저가의 차량이 괜찮은 차량일수도 있지만, 욕을 하시는 손님분도 직접 가서 그 차를 본적은 없습니다. 직접 가서 보고 괜찮았다면 구매했을테니까요.
이건 전에 썼던 1편의 '싸고 좋은 차는 없다' 와 비슷한 이야기이기도 합니다.
중고차란 만든 차량이 아닙니다. 이게 무슨말이냐면 딜러도 그 차량을 소비자에게서 사왔다는 것이죠. 그런데 가격이 저렴하다? 그렇다면 그 소비자 차주는 마음이 착해 자신의 차량을 딜러에게 싸게 내준 착한 차주겠군요ㅎㅎ 잘 아시겠지만 이런 사람은 세상에 없습니다.
마진을 적게 남겨서 싼거다. 라는 말도 세상 어디에나 그렇듯 상상속에나 있는 일이죠.
(간혹 있긴 있습니다.)
시세보다 저렴한차는 직접 가보면
1. 담배냄새가 쩐다던가
2. 실내가 사진과는 다르게 상태가 안좋다던가
3. 단지내 시승으로는 알기 어렵게 엔진과 미션이 상태가 안좋다던가
4. 보험 이력 2천만원이라던가
5. 유사고차량이던가
6. 단순교환 무사고차량이지만 외판의 색단차가 크게 난다던가
7. 사람이 죽었다던가
8. 사람이 많이 죽었다던가
9. 허위라던가
10. 허위라던가
허위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여기서 허위란 갔는데 차가 방금 팔려서 없다는 허위매물말고도
성능기록부 사기, 혹은 소비자로서는 알 수 없는 하자가 있는 차량일 가능성도 포함됩니다.
물론 딜러만큼이나 차량을 잘 확인할 수 있는 분이라면 이런 최저가 차량들을 일일이 가서 체크해보는 것도 나쁘지 않습니다. 허위 vs 차잘알의 싸움 크
중고차는 변수가 너무나 많습니다.
좋은 중고차의 조건에는 가격이 저렴한것 말고도 중요한게 많이 있다는 얘기죠.
엔진미션상태, 외판상태, 실내상태, 적정 키로수, 기타 등등등
100만원이 싸다할지라도 만약 중요한 하자가 있다면 이 100만원이라는 차이는 차에 있어선 작은 차이일수도 있다는걸 다들 아실거라 생각합니다. (차량가액 100만원 200만원 제외ㅋㅋ)
가능하다면 가장 저렴하고 좋은 차를 찾아야겠지만, 혹 차량의 상태가 좋다면 최저가보다는 조금 더 얹은 금액으로 사도 실제론 이득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딜러들이 우스개소리로 하는 농담이 있습니다.
최저가 리스트 100개뽑아온 손님에게 욕을 먹고나면 뒤돌아서
"저런애들이 꼭 허위맞지" 라고 합니다.
그리고 실제로 최저가로 허위(하자차량)맞는 경우를 심심치 않게 보게 되죠.
딜러들도 욕먹었으니 기분이 나빠 한 일이지만, 하루이틀 탈것도 아닌 차를 잘못 고르는건 보통일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적다보니 너무 또 장황해지는것 같고 별 내용은 없는 글인것 같기도 합니다만
사실 지금 적은 내용은 중고차를 고를때 가장 중요한 팁중 하나입니다.
모든 소비자들의 패턴이 저렇고(인터넷 최저가위주), 그에 맞게 최저가로 허위를 치지 않는 딜러는 살아남지 못하는 구조로 점점 더 변해가고 있으니까요.
저 역시도 엔카 광고를 차량의 30%는 사고가 있더라도 저렴한 차량이거나 하자가 있는 차량으로 올립니다. 그래야 전화를 한달에 한통이라도 받을 수 있거든요. (전화가오면 사실대로 다 말씀드립니다.) 좋은 차를 적정 시세에 올린 딜러는 한달에 전화한통 받기 어렵습니다.
이렇게 저렇게 이 중고차시장을 바라보다보면 씁쓸한 일들이 많습니다.
그러니 댓글은 품번좀 추천해주시죠(미침)
역시 마무린 품번 추천이야 품번!! 품번!!
차게에 조금이나마 알찬 정보가 되었으면 좋겠네요~ 감사합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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