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명 일본에선 3개월에 한권씩 나오는거같은데, 한국에선 6개월에 한권씩 나오고, 또 어떨땐 6개월 지나도록 안나오고 해서 7권까지 모으다 포기했었는데요.
찾아보니 마루마루에 11권 완결까지 다 있어서 봐버렸습니다. *^^*
정말 잘만들어진 순정만화 답게, 읽는동안 감정이 소용돌이처럼 몰아치고 점점 스토리가 난장판이 되고, 흥미진진하게 잘봤습니다. 엔딩도 이정도면 깔끔한데
에필로그가 너무 짧아서 아쉽네요. 요즘 순정만화들은 에필로그로 한권씩 먹어서 풍족한 느낌을 주는데, 식스하프는 넘 확 짤라버려서 아쉬웠어요.
갠적으로 순정만화 작가로 이쿠에미 료와 이케타니 리카코 두 명이 좋더라구요
이쿠에미 료의 '깨끗하고 연약한'도 재밌고, '프린시펄'도 독특하게 전개해서 재밌는데다 재작년인가 한국에 출간해서 책이 너무 이뻐서 사기도 했구요. 이쿠에미 료 도 에필로그가 너무 없어요;;;아니 전혀없음.
게다가 프린시펄은 끝이 넘나 짧아서 주인공이 무슨 감정이었는지, 다시 한번 읽어봐야 알았을 정도였구요. 그래도 감정묘사도 좋고 특히 직접적인 대사나 상황설명보다 주인공의 표정이나 제스쳐만으로도 감정과 스토리를 이어가는게 정말 볼만하죠.
이케타니 리카코는 '비터 스위트 롤리팝'이나 '식스하프'나 감정의 소용돌이로 끌고가는게 참 볼만한것 같아요. 근데 이쿠에미 료만큼은 아니지만 에필로그가 넘나 짧다는것...아쉽습니다.
하지만 함 봐보세요. 재미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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