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그런물건이 아니더라구요
하루만에 다봐버렸슴니다
데빌맨 ova랑 만화를 조금 본 적이 있어서
과연 두번째 보는 내용인데 처음처럼 즐길수 있을까 걱정했는데
그럴 필요없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제일 기억에 남았던 요조 시레누랑 거북 등껍질 에피소드를
굉장히 잘 각색한것 같습니다
고작 25분짜리 에피소드에 담는 형태가 되었는데도
어색하거나 의미가 퇴색되는 일이 없을 뿐더러
오히려 빨라진 호흡 때문에 더 재밌어졌습니다.
복선심고 회수나 전개면에서도 전혀 부족함 없이요
힙합 양아치들도 처음에는 되게 물음표 떴는데 금방 빠지게 되고
전체적으로 작화나 연출에서 엄청 세련된 느낌도 받았고
이게 바로 오늘 만들 수 있는 데빌맨이다 싶은 느낌이었습니다
재밌습니다. 원작 몰라도 상관없습니다. 10화동안 할거 다했습니다
퍼펙
아래부터는 스포
초반부에 미키가 트랙 위의 '마녀'라는 닉네임으로 불리는거 들으니까
순간 PTSD 오는 느낌 받았다가
이후에 랩 양아치들이랑 미코 때문에 다시 조금 희망을 가졌는데...
그런거 없었음니다
오히려 캐릭터 만들기 시간 덜 주고 죽이는 ova가 덜 아팠지
이건 9화동안 기를 모아서 후려패네 진짜 ㄹㅇㅁㄴㄹ
굉장히 충격적인 만큼 플롯에도 필수적인 장면이라 어쩔수 없다는건 알지만
진짜 두번 봐도 억 소리나네요
거기에 그 다음인 마지막 화에서도 엄청난 연출 보여주고...
원작이 굉장히 오래된 작품인데도 메세지가 전혀 촌스럽지 않게 다가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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