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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판과 교토의 애니판 사이의 가장 큰 차이라면 역시 캐릭터에 대한 애정/비중.

애니판의 하루히는 원작에 비해 여러모로 순화해 묘사됐달까요. 물론 애니메이션화 된 분량의 내용상 비중이 그렇게 설정될 수 밖에 없었겠지만, 원작에서 쿈(과 작가)이 절대적이고 전폭적인 신뢰를 보내는 나가토 유키에 대한 묘사는 조금 힘빠지는데 비해 하루히의 막나가는 행동에 나름대로의 의미를 붙이며 순화하는 모습을 보니 제작진 사이에 하루히빠가 대세인듯. (은 농담이고)

1쿨이라는 짧은 분량 속에서 나름대로 구도를 짜 맞추기 위해서였겠죠. 뭐, 이유야 어쨌던 간에 실제로 애니메이션 속에서 많은 혜택을 받고 있는 하루히였으니(클라이막스는 역시 학원제 라이브).. 소설만으로는 그렇게 많은 하루히빠를 양산해내기 힘들었겠죠. 오히려 원작을 따라갔다면 나가토빠가 대세였을테고 말이죠.

미쿠루는 그저 지못미라는 말밖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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