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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개 손님 … 2018-06-01 04: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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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을 짓자 - 건축설계

안녕하십니까. 이번주는 계속 야간근무라 띵까띵까 하면서
몰래 글 쓸 시간이 있어서 좋네요.
오늘은 건축설계에 대해서 글을 씁니다.

본문을 작성하기에 앞서 제가 쓰는 글들은 비전문가인 제 개인적인 경험을 생각나는대로
막 쓰는 글이기 때문에 건축 쪽 전문가나 이미 집을 지으신 건축주분들이 보시기에
제가 잘 못 알고 있거나 이상한 부분이 있을 수 있으니 감안하고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시,구,군청 근처에 사시거나 자주 가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관청 근처 골목골목을  살펴보시면 OO건축설계사무소, OO토목설계사무소 라는
간판이 굉장히 많다는 걸 알 수 있습니다.

왜 시청근처에 설계사무소가 밀집되어 있느냐?
건축, 토목 설계사무소가 하는 주 업무 중 하나가 인허가 행정업무이기 때문입니다.
수시로 관청 드나들면서 건축, 토지관련 공무원들하고 부대끼는게 그들의 일입니다.

집을 지으려고 하시는 분들 중에 '어디 시골에 땅 하나 사서 지으면 되지'라고
'시골 땅 비싸봐야 얼마나 한다고' 하시는 분들이 있습니다.
지방 쪽 땅들이 싼편이긴 하나 아무 땅이나 막 사서 집을 지을 수 있는게 아닙니다.

개발행위가 가능한 지역인가, 토지에 진입도로가 있는가, 집을 지을 수 있는 땅이 맞는가 등
따져 볼 사항이 많습니다.
건축이 가능한 땅을 사긴 샀는데...
만일 지목이 임야로 땅에 경사가 있고 나무가 있거나
또는 논이나 밭으로 쓰이고 있어서 바로 집을 지을 수 없는 땅을 샀다.

그냥 중장비 불러다가 산 깎고 흙 사다가 메꾸고 벽 쌓고 한다면 불법입니다.
설계사무소에서 그런 땅을 건축이 가능한 땅으로
개발행위허가, 건축허가, 건축신고,착공신고같은
행정적인 업무를 대행해서 해줍니다.

저 같은 경우는 개발되어 있는 전원주택 단지의 땅 중에서 다른사람이 샀던 땅을 다시
제가 사는 방식으로 소유권이전을 하였습니다.
이미 개발이 되어 있고 건축허가도 나 있었으며 각 필지별로 지번분리 및 측량과
토지 경계가 석축/옹벽으로 분리가 되어 있었습니다.
그래서 건축신고를 하고 집을 짓는 일이 조금 수월한 편입니다.

집을 지으려면 설계가 필요합니다.
건축설계, 토목설계 두가지를 해야하는데
저는 그런게 있는지도 모르고 시공사 상담갔다가
처음 이야기 듣고 '그것도 니네가 해주는거예요?'라고 물었는데
집을 지을거면서 이런것도 모르냐는 상담실장의 한심하다는 눈빛을 봤습니다.

건축설계는 말 그대로 건축에 대한 설계입니다.
어떤 방식의 건축물이냐부터 방,화장실 갯수, 포치, 테라스, 데크는 어떻게 하고
내진설계는 어떻게 하고..등등등
집에 대한 전체적인 설계입니다.

집에 대한 설계도는 시공사도 만들 수 있고 집 지을 본인이 만들 수도 있습니다.
(이런 건 사실 설계도라기 보다는 평면도...)
하지만 그런 설계도 들고 시청 건축과가서 이렇게 집 지을건데요 라고 하면
담당공무원이 꺼지라고 할겁니다.

건축주가 그렸건, 시공사가 그렸건 간에 도면은 건축설계사무소에서 인허가용으로 다시 정리해서 관청으로
접수되어 인허가가 나도록 법이 되어 있습니다.
그러니 애초에 설계도를 만들 때 건축설계사무소부터 찾아가는게 편하긴 합니다.

그리고 건축설계사무소는 공사가 진행되는 동안 자기네들이 허가접수한 도면대로
시공사가 공사를 제대로 하고 있는지 감시하는 역할도 합니다.

설계사무소가 설계를 정말 잘 하거나
시공사가 공사를 정말 잘 하거나
둘 중 하나만 되도 집은 어찌어찌 살만하게 지어지는데
설계도 이상하고 시공사도 실력이 없는데 건축주까지 어리버리까면
단독주택 개노답삼형제 됩니다.
그러니 건축주도 공부를 많이 해야합니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단순하고 평범한 소형단독주택을 지을 때는 설계사무소보다는
시공사의 역량이 좀 더 중요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저는 시공사에 간단하게 도면작성을 맡기고(평면,입면)
그 도면으로 설계사무소에 설계도를 부탁하고 인허가 업무위주로 일을 진행하는 방식으로 하고있습니다.

그런다고 설계사무소에 내는 돈이 줄어들거나 하지는 않고 오히려 시공사에 도면작성에 대한
비용을 일부 지급하였으니 2중으로 돈을 낸 셈이죠.

TV를 보면 전원주택에 대한 방송이 간간히 나옵니다.
심플하고 단순하게 저렴하게 지은 집도 있지만
눈 돌아갈 정도로 화려하고 웅장한 저택급 집도 나옵니다.
정말 특이한 모양과 구조를 가진 집들도 나오고요.

보다보면 '건축가 OOO' 무슨무슨 상 수상, 올해의 건축물 어쩌고 하면서 소개를 합니다.
소위 말하는 유명 건축가들이지요.
누구나 나만의 특색 있는 집, 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특별한 집을 만들고 싶어합니다.
그리고 그런 집을 설계하는데 건축가의 역량이 중요합니다.

하지만 실력있고 유명한 건축가에게 설계를 맡기려면 돈이 많이 듭니다.
'설계'만 하는데 적어도 수천만원, 비싸면 5천만원 이상 가는 경우도 있습니다.
설계가 복잡해지고 시공난이도가 올라가면 공사비도 당연히 올라갑니다.
돈 있으면 저런데 설계 맡기고 집도 멋지게 짓고 싶지만 저는 돈이 없습니다.

지역에 일반적인 설계사무소는 보통 설계+인허가까지 수백~천 이내로 끝납니다.
허가방이라고도 하는데 단순한 설계로 인허가까지 뚝딱뚝딱 처리해줍니다.
그래서 적은 돈으로 지방에 심플하게 집 짓고 살자 하는 분들은 대부분 이쪽 테크트리를 탑니다.

싸고 좋은집은 없다고 합니다.
그래도 최대한 아끼면서 최대한 좋은 집을 지어보려고 단순한설계, 단순한외관으로 지으면서
기초,단열,배관처럼 눈에 안띄는 부분에 더 신경써서 하자 없는 집을 짓는게 목표입니다.
내가 살면서 불편한게 없어야지 겉모습 이뻐봤자 물새고 바람들고 배관얼고 하면 도루묵입니다.

토목설계에 대해서도 쓰려고 했는데 글이 너무 길어졌네요...ㄷㄷㄷ
그건 다음에 내진설계 내용 쓰면서 같이 쓸게요..

45443명이 읽었어요. 216.73.216.245

30
1 비공개 손님 … 2018-06-01 04:15:20
선즐겨찾기 후추천...
2 비공개 손님 … 2018-06-01 04:18:33
유익한정보입니다.
3 비공개 손님 … 2018-06-01 05:03:58
나중에라도 집지을일 있거든 명전박제 된거 찾아보면 되겠다
4 비공개 손님 … 2018-06-01 05:56:25
ㅊㅊㅊ
5 비공개 손님 … 2018-06-01 06:30:43
그런 집지을 땅 알아보는 방법 있나요?
인터넷으론 한계가 있던데 부동산 찾아가서 알려달라고 해야되나
6 비공개 손님 … 2018-06-01 06:59:39
5/ 워놔는 동네 정하시고 직접 그 동네 가서 부동산한테 물어보고 땅도 직접 가서 눈으로 확인하고, 도로같은건 지적도 띠어서 직접 확인하셔야 됩니다
7 비공개 손님 … 2018-06-01 07:06:01
사진도 달라구욧!!
8 비공개 손님 … 2018-06-01 07:23:54
상업적인 건축과 예술적인 건축사이에서의 조율은 건축인들에게 당면한 과제로 남아있습니다. 말씀하신 허가방과 유명건축사들의 차이가 위와 비슷한 맥락으로 가요.
눈에 띄는 설계의 차이로는 외관의 형태에서부터, 작게는 배관의처리 및 장식-외피 등에서까지 차이가 나게 됩니다. 물론 정해진 대지내에서의 공간설계역시 그 퀄리티에 차이가 커요.
별첨을 넣으려했는데, 상세히 써놓으셔서 그러지 않아도 되겠네요!
10 비공개 손님 … 2018-06-01 07:39:00
선리플 후감상
11 비공개 손님 … 2018-06-01 07:39:14
추천을 깜빡^^
12 비공개 손님 … 2018-06-01 07:48:54
내진설계 흥미진진

13 비공개 손님 … 2018-06-01 08:06:14
일단 ㅊㅊ
14 비공개 손님 … 2018-06-01 09:16:10
설계부터 허가까지 받으시려면
최소한 3~6개월전부터 움직이셔야됨
올해 봄에 공사들어 갈 생각으로 봄부터 움직이면
내년 봄에 공사들어 갈 수 있음
설계사무실 고를때는 시청쪽이나 주변사람들
에게 물어보고 업무처리 좀 빠른 쪽으로 고르세요...
작은 설계사무실들 년초에 여기저기 문어발
계약해놓고 제대로 신경안쓰고 세월아 네월아
하는곳들도 있습니다.
저희도 1월부터 동네 설계사무실에 맡겨놨는데
인허가 소식이 없어서
시청 건축과 친구한테 물어보니
"아 그 설계사한테 했음?ㅋㅋㅋ3년만 기다려ㅋㅋㅋ"

15 비공개 손님 … 2018-06-01 09:57:20
ㅊㅊㅊㅊ 항상 응원합니다
16 비공개 손님 … 2018-06-01 10:03:19
이제 믿고보는 집짓기~
17 비공개 손님 … 2018-06-01 11:01:46
뭔가 내가 더 신난다 헤헤
19 비공개 손님 … 2018-06-01 11:14:39
닥추닥추
20 비공개 손님 … 2018-06-01 11:34:12
tv에서 봤는데 단독주택 꿈에 부풀어 내집마련에 폭망 사레
시공사 잘못 만나서 집 하자생기고
작업반장 잠수타고 보는데 존나 개빡침;;
21 비공개 손님 … 2018-06-01 13:01:03
추추
22 비공개 손님 … 2018-06-01 15:06:21
우아 땅만 사서 집을 짓는게 땡이 아니었군요
23 비공개 손님 … 2018-06-01 15:09:48
ㅊㅊ
24 비공개 손님 … 2018-06-01 15:10:01
ㅊㅊㅊ
25 비공개 손님 … 2018-06-01 16:10:16
ㅊㅊㅊ
26 비공개 손님 … 2018-06-01 16:28:27
ㅊㅊ
27 비공개 손님 … 2018-06-01 18:04:30
12/내진설계 내용은 뭐 없어요;;
28 비공개 손님 … 2018-06-01 18:05:34
14/저도 2월부터 준비중인데 9월에 착공 들어갈것 같습니다.
29 비공개 손님 … 2018-06-01 21:27:09
선추 후감상 하겠읍니다 명전에 저☆장★
30 비공개 손님 … 2018-06-01 21:37:36
ㅊㅊ
31 비공개 손님 … 2018-06-02 01:59:43
큰틀은
발주처협의후계획정리-인허가승인-착공신고-실시도서(공사도서)-건설사시공-준공
그사이에
- 발주처협의
→ 건축주가 살고싶은 집에 대한 이야기를 바탕으로 그집을 설계함
→ 설계가 완료된후 공사비를 차근차근 따져가며 건축주의 사정에 맞춰 계획함.
→ 건설사(시공사) 선정 (설계사무소에서 간략산정한 금액과 맞춰줄수 있는 시공사선정)
→ 법 검토 ( 법,령,규칙,조례 or지침)
→ 주변인프라 검토 (도시가스,수도관,정화시설 등) 인프라에따라 공사가격 급등 및 하락가능
- 인허가승인
→ 법으로 정해진 일정규모 이상일경우 허가 그보다 미만일시 신고(주택은 거의 신고)
→ 신고의경우 시청이 아닌 구청 에서 인허가를 처리함
→ 기본도서 작성 (설계개요,위치도,대지구적도,배치도,평면도,단면도,입면도,정화조설치계획,
점용도로가 있거나 공사시 필요할경우 임시점용도로신청, 구조도면,전기도면,
기계도면,토목도면 등.) 건축사 라이센스가 있을경우 건축,구조 2개 커버가능
전기,기계등 건당 2~3백 필요. 구조는 건축사가 도장날인가능.(신고건)
→ 필요도서 건축신고의 경우 (토지매매계약 또는 이용계획서, 소유권에 대한 증빙서류(등기),
대리인위임장, 건축법시행령 제9조의2제1항 에보면 자세히 기재)
- 착공신고 (건설사or시공사가 공사를 신고한다는 신고사항)
→ 미안 더이상쓰기엔 빡세다. 내가 이쪽에 있어서 그런지 사실 좀 이런글보면 반갑고 그렇내.
암튼 화이팅
33 비공개 손님 … 2018-06-02 02:11:49
우리나라 내진설계 기준은 아파트의경우 지진 6.5까지 버티는 목적으로 설계됨.
내진설계는 지진이 일어날시 버티는목적이지 (버티다 크랙 및 구조체 파괴 가능)
완벽하게 버티질못함. 요즘 빌라던 아파트던 몇억씩하자나? 집값 개똥값됨. 한버파괴된 건축물은
완벽하게 복구가 안됨. 특히나 구조체는 더욱심하고 구조체 복구에대한 전문인력도 우리나라 시장에
그리 많지않아 비싸기도함.
34 비공개 손님 … 2018-06-02 02:18:28
추후 건축자재를 선택하게되시면 제일중요한부분이 단열재 및 창호입니다.
- 단열재
→ 에너지관리공단에서 고시하는 규정들이 있음
→ 열관류율 (외벽,바닥,천장,결로방지단열재 등) 열관류율 값이 낮으면 낮을수록 더욱 좋은것임.
단열재 가격 대한물가정보 에 가면 나옵니다. 우리나라 아파트의 90%이상이 비드법보온판2종
을 사용하며 이는 가장흔하고 저렴한 단열재 입니다. 이단열재를 좋은걸쓰면쓸수록 추후
살아가시면서 난방비를 줄일수 있습니다. 흠.. 저라면 최소 압출법보온판을 사용할것같습니다.
화재에 대한 걱정이 있다면 LG PF Board 를 사용합니다. 불연재 단열재 에 열전도율도 굿.
→ 창호 (문,창문) 창호의경우 이것도 열관류율 이란느 것이 있으며 대개 2.1 로 맞춰집니다.
이또한 점수가 낮을수록 좋습니다. 열을더 관리하는것이니까요. 또한 통기량도 봐야합니다.
만약 결정하게되신다면 LG 나 창호업체 홈페이지가면 창호에대한 성능이나오니 확인하시면
좋을듯합니다~
35 비공개 손님 … 2018-06-02 02:31:46
34/ 헐 감사합니다. 참고해서 진행할게요
36 비공개 손님 … 2018-06-02 04:25:10
35/혹시 모르시는거 있으시면 말씀해주세용~ 아는부분에대해 자세히 말씀드려드릴게용~
37 비공개 손님 … 2018-06-02 07:29:09
자가건축을 목표로 삼는분들은 건축주분들을 많이 만나서 경험담을 듣는게 가장 큰 도움이됩니다. 그리고 사기 안당하려면 공부많이 하셔야해요. 사이트 하나 추천하면 하우빌드 라고 참고하시면 되고, 유튜브에서 하우빌드 검색하시면 볼만한 동영상 많습니다. 시간내서 보시면 도움많이 되요.
38 비공개 손님 … 2018-06-02 07:36:06
자가건축의 가장 큰 장점은 나만의 설계가 가능하다는 점이니, 좋고 예쁜집 지으시길
39 비공개 손님 … 2018-06-03 13:15:06
추천 박습니다
40 비공개 손님 … 2018-06-04 10:12:24
아직 안가다니 추-천
41 비공개 손님 … 2018-06-06 07:50:38
명전보내야지
42 비공개 손님 … 2018-06-06 07:53:32
가랏!
43 비공개 손님 … 2018-06-06 21:41:56
가버렷!
44 비공개 손님 … 2018-08-31 18:39:37
일단 명전 이거 보내고
45 비공개 손님 … 2018-08-31 18:40:45
https://te31.com/rgr/view.php?id=rare2014&page=1&page_num=60&select_arrange=headnum&desc=&sn=on&ss=on&sc=on&su=&keyword=&no=56522&categ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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