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터에 제 글이 12000번 이상 리트윗되어 돌아다닌다는 소식을 듣고
급하게 구글링을 해봤습니다.
"먼저 본의아니게 피해를 입으신 게스트 하우스 사장님들께 사과드립니다.
글을 지워달라는 요청이 들어오면, 제가 작성한 글에서 해당 게스트하우스는
최대한 삭제하도록 하겠습니다."
6월 20일 새벽 1시 경에 제 글이 트위터에 올라갔다는 이야기를 듣고,
트위터라는 신 문명에 투자할 인생의 여유조차 없는 시골촌뜨기라,
많은 고민 끝에 사과문을 작성할 용기를 냈습니다.
1.
제 글이 본의 아니게 여러분들의 기분을 상하게 한 점은
누구의 잘못을 떠나, 그리고 옳고 그름을 떠나 제 잘못임이 분명합니다.
하지만 나이트나 클럽에서는 만남이 오래 지속될수도 없고 일회성이니,
(오래 만남을 지속할 수 있는) 제주도라는 여행지를 추천 드린다는 내용은
"쏙 빼놓고 캡쳐해서"
여자를 불건전하게 만나고 싶어하는 미친놈 같은 글로 내용을 오려붙여 놓으신걸 보니,
정말로 많은 것을 배웠고, 서로의 의견차이를 줄이기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
되도 않는 변명을 해보자면,
지금도 많은 남성을 비롯하여 여성들 마저도 새로운 인간관계에 배고파하고,
대한민국 사람이라면 아니 지구인이라면 대학교에 처음으로 가면 성비맞춰서 하는게 바로
미팅이라는 문화입니다.
제가 제주도라는 이름의 이름난 관광지를 더러운 만남의 장소로 변질시켰다고 생각하시겠지만,
성비를 맞춘 미팅은 수십년간 이어져왔고 앞으로도 지속될 것이며,
여행지에서의 설레는 만남은 수십년동안 이어져왔고 또 앞으로도 지속 될 것입니다.
아름다운 영화로도 수십편이 있구요.
여러분들이 불편하게 생각하셔도 말이죠 ㅎㅎㅎ
그리고 사실 여러분의 순수한 생각과는 달리,
99%의 고등학생들은 대학교에서의 미팅을 기대할 것 입니다.ㅎㅎㅎ
아니, 중/고등학생때 이미 하고 있을수도 있습니다!!
더러운 자식들!
2.
대한민국 남성들이 부끄러움도 많고 초면에 다가서기도 어려워하기 때문에,
저는 짧은 만남에 상대를 판단하는 인스턴트 문화보다는,
게스트 하우스에서의 파티라는 대안을 제시했던 것이고,
이것은 나이트나 클럽에서의 일회성 만남과는 엄연하게 차이가 있습니다.
요즘 초혼연령이 늦어지고, 초식남 문제에, 독신들이 늘어나고,
출산율 마저 낮아져, 저출산에 100조를 투입하는, 국가의 근간이 흔들리는 이 엄중한 시기에,
남녀간의 건전하고 깊은 관계로 이어갈 수 있는 제주도에서의 만남을 소개한 행동이
어찌보면 경솔한 행동이었다는 점을 인정합니다.
참고로 듀오도 성비를 맞춰줍니다. 1:1은 성비 아닙니까? ㅎㅎ
뿐만아니라 모든 결혼 정보 업체는 남녀 외모, 스펙, 집안을 서열화, 점수화 하여
서로 등급이 맞는 상대끼리 소개를 시켜줍니다.
적법하게 영업활동을 아직 잘하고 있구요.
하물며 여러분들이 경험이 있으신지는 모르겠지만,
"소개팅"이라는 것을 주선할때도 이사람이 저사람과 어울리는지는 최소한 생각은 해보고
주선을 해줍니다.
그런 각도에서 본다면 남자와 여자가 만날수있는 최소 조건인 성비만 맞춰주고,
저렴한 문턱에 차별없이 누구나 올 수 있는 제주도 게스트 하우스들이
여타 사회 전반에 만연한 물질만능주의, 외모지상주의보다는
"보다 순수한 만남이 아닐까 싶습니다."
그러니, 저를 욕하시기 전에 듀오 사옥부터 무너뜨리고 오셨으면 합니다. ㅎㅎㅎ
3.
남자이기 전에 한명의 사람으로서,
같은 남성인데도 제 글을 깐 지구소년을 비롯한 몇몇 남자분들이 원망스럽진 않습니다 ㅎㅎㅎ
물론 여느 인터넷 글에서도 쉽게 찾을 수 있는 더러움이라고는 1도 없는 제 글에서
더러움을 느꼈다면 그것은 읽은 이의 머리속에 음란마귀가 있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원나잇의 "원"자, 스킨쉽에 "스"자도 없고 "여자랑 잔다는 내용"도 없었는데 말입니다.
단지 여자에게 다가서려면 주변 남성들과 친해지라는 진심 어린 조언이 있었을뿐인데 말이죠.
뭐, 읽은 이의 머리속에 음란마귀가 있는게 아니라면 사실여부를 떠나
제 잘못임을 사과 드립니다.
4.
특히 제주도에서의 범죄율이 가장 높다는 글은 좀 놀랐습니다.
그것은 외국인(상당수 중국인)들의 유입으로 범죄율이 늘어난 것이라는 분석이 대세입니다.
사실 게스트 하우스 파티에 범죄를 갖다 붙일줄은 몰랐습니다. ㅎㅎㅎ
그 식견에는 정말 많은 것을 배웠습니다.
참고로 게스트 하우스 가면 절대 그럴일 안생기게,
스탭이랑 사장님들이 눈에 불을 켜고 관리해줍니다.
오늘의 만남이 건전하고 순수한 만남이 될 수 있게 말이죠.
그리고 제 글에서 "상당수의 여자들 직업이 주말에 별로 쉬지 않는다"라고 하였는데,
사실 이것이 왜 비판의 대상이 되는지도 잘 모르겠습니다.
그 분들은 주말에 쉬지않고 평일에 쉬십니다.
실제로 평일에 부산 게스트 하우스에 가보시면, 평일에 쉬는 여자분들이 많이 오십니다.(정보)
그중 상당수는 간호사를 비롯한 각자의 영역에서 고생하시는 여자분들이구요.
그래서 남자분들께 뜬금없는 주말에 가지말라는 조언을 드린 것 뿐인데,
왜 그것을 가지고 비판하시는지 모르겠습니다.
설마 주말에 쉬지 않는 직업이 비천하다라고 생각하시는건가요?
저는 그것에 반대합니다 ㅎㅎㅎ 직업에는 귀천이 없음을 알려드립니다.
덧붙여 제 글에 달린 댓글들은 제 의견과는 전혀 무관한 댓글들이오니,
굳이 잘못이 있다면,
그 댓글을 작성한 유저들이 속해있는 te31, rgr.kr 이 사이트가 원흉이니 여길 공격해주십시오.
부탁드립니다.
5.
제주도는 여유롭고 카페에 앉아, 바닷가에 앉아만 있어도 힐링이 되는 공간입니다.
또한 건전하게 제주도 게스트 하우스에서 파티를 하는 것도 힐링이 됩니다.
조화롭게 성비가 맞는 파티가 된다면,
건전하게 이성을 만나고 싶어하는 누군가에겐 더욱 좋을 수 도 있습니다.
근데 건전하게 이성을 만나고 싶어하는게 이상한건가요?
글쎄요... 설마 수천년을 이어온 인류 문명을 부정할 생각은 아니시죠?
그리고 이성만나러 가는게 죄입니까?
소개팅도 이성만나러 가는거고, 미팅도 이성만나러 가는거고,
듀오에도 이성만나러 가는겁니다.
하물며 동호회, 동아리에도 이성을 만나러가고,
수많은 연합동아리들이 공대와 여대에서 신입회원들을 모집합니다.
아니 인간과 인간의 무수한 만남에서는 이성과의 만남이라는 필연적 우연적 결과가 나옵니다.
인터넷에서 잠깐 검색만 해봐도,
어디가면 새로운 이성을 만날 수 있는지 물어보고 알려주는 사람들 투성이 입니다.
하물며 제주도에, 여행지에 이성만나러 가면 안되나요?
설마 이성을 만나러 가는걸 잠재적인 범죄행위로 인식 하시는 건 아니겠지요?
마지막으로 다시 한번 본의아니게 피해를 입으신 게스트 하우스 사장님들께 사과드립니다.
선의로 쓴 글인데 진심으로 사과드리고,
삭제 요청을 해주시면 빠른 시간안에 제 글에서는 해당 게스트하우스를 삭제하도록 하겠습니다.
다시한번 많은 분들의 너그러운 용서 부탁드립니다. 꾸벅~
27943명이 읽었어요. 216.73.216.24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