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 명예의 전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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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개 손님 … 2014-05-09 22:2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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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전] 노무현 대통령 2002 대선 출마 연설

http://youtu.be/CpGAb3bj_Lk





조선 건국 이래로 600년 동안 우리는 권력에 맞서서 권력을 한 번도 바꾸지 못했던, 비록 그것이 정의라 할 지라도, 비록 그것이 진리라 할 지라도, 권력이 싫어하는 말을 했던 사람은, 또는 진리를 내세워 권력에 저항했던 사람들은 전부 죽임을 당했던, 그 자손들까지 멸문지화를 당해 패가망신 했던. 600년 동안 한국에서 부귀영화를 누리고자 하는 사람은 모두 권력에 줄을 서서 손바닥을 비비고 머리를 조아리고 했단 말입니다. 그저 밥이나 먹고 살고 싶으면 세상에서 어떤 부정이 저질러져도, 어떤 불의가 눈앞에서 벌어지고 있어도, 강자가 부당하게 약자를 짓밟고 있어도 모른 척 하고 고개 숙이고 외면했어요. 눈감고 귀를 막고 비굴한 삶을 사는 사람만이 목숨을 부지하면서 밥이라도 먹고 살 수 있었던 우리 600년의 역사.

제 어머니가 제게 남겨 주었던 제 가훈은 ' 야 이놈아 모난 돌이 정 맞는다.계란으로 바위치기다. 바람부는 대로 물결치는 대로 눈치 보며 살아라. " 80년대 시위하다 감옥간 우리의 정의롭고 혈기넘치는 우리 젊은 아이들에게 그 어머니들이 간곡히 간곡히 간곡히 타일렀던 그들의 가훈 역시 '야 이놈아 계란으로 바위치기다 고만 둬라. 너는 뒤로 빠져라..." 이 비겁한 교훈을 가르쳐야했던 우리 600년의 역사. 이 역사를 청산해야 합니다.

권력에 맞서서 당당하게 권력을 한번 쟁취하는 우리의 역사가 이루어져야만이 이제 비로소 우리 젊은이들이 떳떳하게 정의를 얘기할 수 있고 떳떳하게 불의를 맞설 수 있는 새로운 역사를 만들어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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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 비공개 손님 … 2014-05-10 00:29:14
밀리터리 조아라 하는 나는 다른건 몰라도 저양반때 추진된 국방사업 보면서 참 신나는 세월이었는데, 밥상 차려놓은거 정권 바뀌니까 모조리 백지화 시키고 사업비 빨아내서 강바닥 파헤친 딴나라당 매국노 새끼들이 철지난 북풍타령하며 국방이 위태롭다고 떠들고 있으니 반푼이 밀덕이지만 레알 암걸릴 지경...
16 비공개 손님 … 2014-05-10 00:42:43
일베충은 왜 이런 노무현을 그리 까대는거죠
김대중도 대한민국현대사에서 엄청난 인물인데 도대체 왜 못잡아먹어서 안달인지..
조중동,대기업,기득권,관료들,정치인들이 까내리는 것은 시바 그러려니 하는데.. 도대체 왜
오다가다 만날 일반시민들이 인터넷에선 그 지랄을 떠는걸까요
17 비공개 손님 … 2014-05-10 01:17:06
이거볼때마다 새삼느끼는 거지만 이사람은 자기생각을 얘기하고있다
18 비공개 손님 … 2014-05-10 01:18:36
이런게 연설이지... 대본만 읽는 사람과 비교된다
600년의 역사 어떻게 청산하지 ㅠㅠ
19 비공개 손님 … 2014-05-10 01:23:40
진짜 명연설이다...
20 비공개 손님 … 2014-05-10 01:44:41

이게 퀄리티 선동...


솔직히 600년 운운은 약간 오바스러운 감이 있긴 한데 (...) 당시가 12년 전이고, 관점 자체가 신선했던지라 기억 깊숙하게 남아있네요.


이거 말고 독도 관련 연설도 짱임.
http://www.youtube.com/watch?v=-oGAP9gxokM



역시 사람은 변호사를 해야돼... 말빨이 죽여...
21 비공개 손님 … 2014-05-10 02:55:33
진짜... ㅠㅠ
23 비공개 손님 … 2014-05-10 04:12:06
나도 마찬가지지만 여기 리플다신분들도 바람가는대로 물결치는대로 살고 있지않나요?
24 비공개 손님 … 2014-05-10 04:13:08
으으......추천 박습니다
25 비공개 손님 … 2014-05-10 06:45:22
노무현 대통령 보고싶다
26 비공개 손님 … 2014-05-10 08:37:11
진짜 대단한 사람 ...
27 비공개 손님 … 2014-05-10 08:52:50
명연...
28 비공개 손님 … 2014-05-10 09:36:15
노무현 연설중에 제일 좋아하는 연설이지만 동시에 제일 역설적인 연설이 되어버렸죠.

기득권을 이기고 권력을 쟁취해 냈다고 생각했으나, 그 권력과 위상을 지켜내지 못하고 마지막엔 그 기득권 세력에게 죽임 당한지라..

결국 노무현 자신도 그게 얼마나 힘들고 어려운지, 기득권에 맞섰던 "모난 돌"이 얼마나 가혹한 취급을 당하는지 보여준 예가 되어버린것 같아 안타깝습니다.

하.. 1주년 추도식때 명계남이 한 말 처럼

그냥 살지.. 어떻게든 그냥 살지.. 하는 생각이 들어요.
29 비공개 손님 … 2014-05-10 09:48:01
직전과 현재 대통령과 비교해보면 연설 하나하나까지도 한숨나오게 비교되네요

아니 대한민국 그 어느 대통령이 이런 연설을 할 수 있었겠나요

시간이 지날수록 더욱 그리워지는 사람이네요
30 비공개 손님 … 2014-05-10 10:25:19
박 모 씨하고는 그릇이 다르네요.
31 비공개 손님 … 2014-05-10 10:52:29
답28과 관점은 다르지만... 가장 좋아하는 연설이면서도 가장 역설적인 연설임.

당시 한나라당과 마찬가지로 민주당도 기득권 세력이죠. 권력의 우열에서 뒤쳐진 것 뿐이었지. 두 정당은 수십년간 권력을 주거니 받거니 나눠 먹으면서 신흥 정치세력이 등장하지 못하도록 힘을 합쳐 막아낸 권력 동지입니다. 그런 정당을 등에 업고, 기득권의 정치텃밭에서 나온 표를 얻어 당선된 터라 비극적인 결말이 된 것은 아닌가 싶습니다.
정녕 소수정당이 기득권 거대 정당을 꺾었더라면, 그래서 깨어있는 다수의 국민들이 기득권의정치공작에도 아랑곳없이 믿어줬더라면.. 지금쯤 우리는 많이 달라졌을겁니다. 그러나 결과 적으로 노통은 '기득권 내의 세력 다툼에서 이겨낸 소수 진보파의 승리'였고, 큰 틀에서는 예전과 달라진것없는 거대 정당의 권력 나눠먹기에 불과했던거죠. 기득권 거대 집단 내에서는 분통하고 괘씸한 '모난 돌'이었으니 그 결말이 비극적알수밖에 없었고.. 이후 진보정치와 그 지지층이 와해되는 계기가 되었음.
32 비공개 손님 … 2014-05-10 11:29:56
씨벌 좆간지
33 비공개 손님 … 2014-05-10 14:18:25
추천합니다.
34 비공개 손님 … 2014-05-10 15:20:13
서재에 책이 없다는 박모씨와는 천지차이
35 비공개 손님 … 2014-05-10 22:21:17
23 //
전 안그러려고 개또라이같이 살고 있습니다.
36 비공개 손님 … 2014-05-11 00:32:33
cc
37 비공개 손님 … 2014-05-11 00:40:40
아 씨발... ㅠㅠ
38 비공개 손님 … 2014-05-11 01:39:42
ㅊㅊ
39 비공개 손님 … 2014-05-11 13:38:27
ㅊㅊ
40 비공개 손님 … 2014-05-11 17:22:53
그네 보고있나?
41 비공개 손님 … 2014-05-11 18:12:55
추천합니다.
42 비공개 손님 … 2014-05-12 20:07:39
ㅆㅂ 이런 대통령을 우리가 죽인거야 ㅠㅠ
43 비공개 손님 … 2014-05-13 22:42:30
ㅊㅊ
44 비공개 손님 … 2014-05-14 15:10:01
ㅊㅊ
45 비공개 손님 … 2014-05-15 13:54:26
추천
46 비공개 손님 … 2014-05-15 23:41:08
멋지다..
47 비공개 손님 … 2014-05-16 02:02:45
추천 합니다.
48 비공개 손님 … 2014-05-16 02:05:11
이미 했구나.. 헐~
49 비공개 손님 … 2014-05-16 10:58:55
노무현님도 죽임을당한거나 다름없음;
50 비공개 손님 … 2014-05-16 12:49:53
명전안갔나 아직도 내가 추천안했었나?
51 비공개 손님 … 2014-05-16 13:55:56
ㅊㅊ
52 비공개 손님 … 2014-05-16 14:33:53
눈물난다 ㅅㅂ 진짜.. 진짜 자기생각을말하고있고 연설도 무지 잘하시네요.

지금 박근혜랑 너무나도 비교되고...

이런사람이 진짜 대통령이되어야하는데 당시에 노무현 탄핵해야된다고 개짓거리하던거생각하면 진짜...

권력이 진짜 무서운게 저런 노무현은 탄핵시키려고하고

박근혜는 탄핵의 탄짜도 못꺼내는 불편한진실
53 비공개 손님 … 2014-05-16 16:28:14
이렇게 맘에 들었던 대통령은 퇴임 후에 살려두지도 않고
대통령 같지도 않은 것들은 탄핵 시키고 싶어도방법이 없네
박근혜는 탄핵 못 시키나?????
54 비공개 손님 … 2014-05-16 23:23:41
역사보는 시각이야 다 다르겠지만. 확실히 역사를 관통하는 걸 볼 수 잇는 프레임이라는 걸 갖고 있긴했어요.
55 비공개 손님 … 2014-05-16 23:41:11
정말 이런 영상에 달리는 똥 답글들 보면 몸이 소스라친다...
너나 나나 이런 사람이 한 나라의 대통령일때 모두에게 손가락질 받으며
물러나야 할때에는 그냥 그런가 보다 하면서 지켜봤겠지...
이러했던 사람 옆에 붙들어 있던 똥파리 들도 지들 몸 사리기에 바빴었고,
국민도 그러했고...

이 사람이 죽고 난 후에 갑자기 영웅이 된듯이 추앙하니
나도 이러했던 사람을 추앙해야지 하는 마음으로 보지는 말자.

너나 나나 모두 쓰레기였고, 이 사람이 남기고 간 그 뜻이 무엇인지
생각하며 내 행동 하나하나를 돌이켜 보자...
56 비공개 손님 … 2014-05-17 01:29:31
으...시발...어디서부터 잘못된거지..
57 비공개 손님 … 2014-05-17 10:39:33
에효
권력을 쟁취했다고 해서 끝이 아니었거늘..
그놈들이 더러운 중상모략으로 괴롭히는 바람에.. (주어없음)
그립다정말
58 비공개 손님 … 2014-05-18 05:09:51
후휴
59 비공개 손님 … 2014-05-18 23:32:34
추천
60 비공개 손님 … 2014-05-19 12:59:44
100년 안에 이런 사람이 다시 나올 수 있을까..

지금 야당이 방향 못 잡고 삽질하는게,
노무현과 김대중이 비슷한 시기에 퇴장해버려서..

모두가 다 오야붕되겠다고 삽질하는 꼬라지임.
새누리당은 그네누나라는 구심점이 있었고...
61 비공개 손님 … 2014-06-04 14:45:26
ㅜㅜ
62 비공개 손님 … 2014-08-22 15:33:16
오랜만에 생각나서 또 들었네요.

이렇듯 메모를 보든 안보든 간에 자기 '생각'을 말하고 앞으로 나아가는 '사람'정치인 나오면 언제든 표 던져줄텐데.

그냥 더러운 정치판에서 사람이 그립네요 사람이.
63 비공개 손님 … 2015-05-23 07:12:38
6주기이군요. 안녕하신가요? 저는 안녕하지 못해요.
64 비공개 손님 … 2015-05-23 07:46:25
권력의 최고 정점을 찍었음에도 기존의 권력을 가진 무리들과 적당히 타협하지 않고 권력과 맞서 싸워 언론이든 정치인이든 기업인이든 적이 너무 많으셨던 분.

그럼에도 자신의 신념을 관철시키려 때론 소통하려 하였고 호통을 치기도 하셨던 분.

저는 당신의 공약과 사람됨을 보고 제 손으로 당신을 뽑았습니다만,

그 다음 대통령을 '경제가 너무 어려우니 성공한 기업인 출신이 경제는 살려주지 않을까?'하는 짧은 생각에 또한 제 손으로 뽑고서는 당신이 더욱 좋아지고 존경해 마지않을 분이 되고야 말았습니다.

그립습니다. 당시에 잘 몰랐던 사람이고 지금도 당신을 잘 모릅니다만은, 언젠가 당신같은 대통령 후보자가 선거에 출마한다면 잘 아는 척 기분좋게 투표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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