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로 20일, 약 3주 정도 플레이했네요.
하루에 평균 6시간 정도 했으니 140시간 정도했겠네요.
진짜 처음 시작해서 이렇게 미친듯이 했던 게임이 과거에 있었나- 싶을 정도로
빠져서 했습니다. (미침) ㅋㅋㅋㅋ
똥컴이라 높망을 가기 힘든 이유로 템렙은 641에서 멈춰있구요.
추종자는 뭐 에픽 5명에 템렙630 4명, 615렙 언저리 4-5명 됩니다.
1. 진입장벽
처음에는 눈 앞에 있는 곳도 못찾아서 1시간을 헤매고, 스킬이 너무 많아서
한 이틀간은 진짜 피똥을 줄줄 싸면서 했습니다. 4일쯤에 만렙을 찍고나니 조금 익숙.
그 다음부터는 "어? 생각보다 별거아니네?"라고 생각했는데......
본격적으로 레이드, 추종자, 전문기술 등등의 컨텐츠를 즐기기 시작하니 이거정말
배울게 끝도 없더군요. 뭐 레이드 딜은 처음엔 1.1 나오다가,
두번째 트라이에서 1.6 정도나오니 (1,2넴) 연습하다보면 나아지겠죠..흑흑
결론은, 처음엔 정신못차리다가, 그 다음엔 재밌다가, 그 다음엔 따로 연습을 해야
사람 구실하게 되는.. 일종의 직업 같은 느낌이네요 ㅋㅋㅋ
2. 컨텐츠 & 스토리
재밌음. 캐릭터 하나하나 매력있음. 서브 퀘도 재밌고, 중간중간에 소소한 이벤트도 많고,
그냥 필드 다니면서 보물캐고, 희귀몹 잡는 맛도 쏠쏠함.
그냥 지금까지 해본 게임 중에 wow가 가장 할 것도 많고, 재밌음.
다하려고 할 필요는 없는 것 같고, 관심 생기는 것부터 하나씩 하다보면
지식도 그만큼 쌓이는 것 같음
3. 중독도
그냥 주둔지 자원캐고, 일퀘하고, 추종자 임무 보내고, 수다 떨고, 필드 잠깐 돌아다니면
3-4시간 지나있음. ㅡ_ㅡ....
끝나고 막 생각나진 않는데, 시작하면 시간 순삭
4. 친절도
전 솔직히 처음에 알지롱 길드 탈퇴하려고 했음. 인벤가서 볼 수도 있지만, 처음엔
모르는게 하두 많아서 되게 암담했는데 인사를 해도, 물어봐도 묵묵무답.
렙업할 때 하이잘 서버의 어떤 분이 꽤 오래 도와주셨는데, 한 동안 그분 길드에 안들어간걸
후회했음. 아삭찡이 2시간 정도 도와줬는데, 그때 이해도 급상승 해서 이틀만에 만렙.
지금이야 이래저래 아는 것도 생기고, 템렙도 겨우겨우 어울릴 수준은 되서 길드 사람들이랑
재미있게 플레이하지만.. 아예 생 초보면 혼자 독학하던가, 아니면 지인이 필요한 듯함.
나베님, 케빈준치님, 레페님. 수짜님. 아삭님 많이 도와주심 감사감사.
덧. 매운탕님은 와우에서도 약자 멸시하신다는걸 느낌 ㅂㄷㅂㄷ
블러드 한번 잘 못 썼는데 이후로 트라이할 때 마다 키보드에서 빼라니 어쩌니 으으으..
더불어 나는 왜 모든 게임에서 약자인가 씨발 하고 자괴감 느낌.. (겜못못..)
5. 직업 선택
드루이드 할려고 했는데, 종족 변경하다가 주술사로 바뀌어서 할 수 없이 주술사 플레이중.
해보면서 느끼는건- 롤도 op라고 무조건 이기는게 아니듯이, 와우도 결국엔 플레이어 손에
모든게 달려있는 느낌. (도적 빼고) 그냥 이쁘고, 멋진걸로 하시기를...
6. 덧
레이드를 가서 헤딩을 하던 멀 하든 해야, 실력이 좀 늘텐데...
(허수아비 쳐보니까 싸이클 문제가 아님. 스킬 피하고, 위치 선정 이런게 문제)
갈 때 마다 피씨방 갈 수도 없고, 으으으. 컴퓨터를 사려고 했는데, 지난주에 70가까이
쓸 일이 생겨서 망. 도전모드랑 추종자나 족치면서 소소하게 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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