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리저리 고심을하며 어떤룩이 가장
이목을끌고 병신같아 보일까를 고심하던찰라
밀집모자 나시티에 쫄바지 손목장갑 조합을 생각하고
재료를 이리저리살펴보던 그어느날
문제의 그물건을 발견하게됨
'파수꾼의 장갑'
위에 나열된 다른것들은 정말 수월하게 모았으나
유독 저 장갑이 당췌 구해지질않는거임미다
왜인고하니
우선
월드 드랍 착귀녹템
-이게 좆같은 월드드랍착귀 녹템(Lv.20대였음)
고렙존에 있는것도아니고 지나가는 저렙존에 있다보니
습득하는이조차 없음
아즈호드였는데 오그에서 만골..이만골..삼만골에 산다고 근 3달을 외쳤으나
그게 뭔지조차모르는 이가 수두룩
'님 뭔데 그거 그렇게 비싸게 사시나요'
귓말와서 순간셀레임녀 태반이 저런질문이었으니...
차라리 레이드몹이 떨구는거였다거나
아님 하다못해 5인인던 특정몹이 드랍하는거였으면
걍 무념무상 조지기라도하지
그..넓은 20대짜리 개 잡몹들을 쓸고다니면서
룻하고 있자니
내가 왜 이딴짓을하고 있나란 생각만이 들뿐이고
적당히 타협하고 건틀릿류로 대채하자란생각을 해봤으나
이또한 한번맘에들어온건 죽어도 먹어야겠단
세상에서 가장쓸데없는 오기가 발동해서
그날부터
딱 하루에 두시간씩
몹을학살하기를 5달정도
얼라쪽에 캐릭하나파서 경매장주시는 물론이요
외치기도 지속적으로 하고
나중엔 10만금까지 걸었으나 결국 판다는이는 나타나지않고
두시간이 1시간으로 한시간이 30분으로 30분이 10분으로 점점줄어들떄쯔음
걍 기계적으로 타우렌들을 훑고
대충룻하고 지나갔는데 뭔가 녹템이 나온듯한 기분이 드는거임
그 지역에서 주는녹템들이 대략 40개정도되었는데
뭔가 장갑아이콘을 본듯한 느낌이 들어서 방금 쓸고온 자리를봤더니
시발
그 룻하라고 은빛으로 번쩍번쩎 빛나는게 진짜
한 50포인트는되보이는거임
그거 일일ㅇ히 죄다 룻해서 보는순간
이ㅅ발ㅁㅇ자 ㅣㅓㅜㅁ지아 ㅓㅜㅁ지ㅏㅇ
진짜
거짓말처럼 파수꾼장갑이 딱!!!!!!!!!!하니 있는거임
완전 미친놈처럼
이히히히히히히히키키키키히ㅣ키키히히히히ㅣ킼힠히ㅣ
존나웃으면서
바로 룩변하고 막 혼자 개뿌듯해서
신나게 돌아다니는데
결국엔
군바리 휴가나와서 줄잡는 수준이란걸 꺠닿게됨
정확히는 진작에 알고는있었지만
뭐랄까 그냥 자기만족이었던것 같음
와우하면서 손에꼽히는 희열의 순간이었고
지금은 판다렌열린이후에 접도 안하고 있긴하지만
막 문득 생각날정도로
진짜 미친놈처럼 개쓸데없는데에 열중했던
가장 병신같던 시기가 아닌가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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