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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격변 때 만랩 찍은 사제로
리분 영던 업적을 하고 싶어서
새벽이라 잠잠한 파티창에
"리분 영던 보요 가실분"을 모았어

얼마 후 만랩 조드가 자기도 가도 되냐고, 귓이 왔는데,

소환 작업하면서 들어보니까 초보인데 폐가 될까 겁이 나서 던전을 잘 못가봤대

사실 보요가 사제로도 솔로잉이 가능한 던전이니까 걱정마시라고
둘이서 오순도순 이야기 해가면서 보스를 잡고 나니까
그분 보요 영던이 처음이라 업적까지 뜨더라고,

왠지 들떠서, 또 갈데 없냐고 해서
둘이서 마탑 업적도 돌고,

좀 있다 징기도 하나 더 꼬셔서,
옛 솔룸 좀비 업적도 하고,

용사의 시험장에서 흑기사도 잡고,




셋이 너무 재밌었다고 서로 친구추가하고 잤거든,




그런데 요즘 점점더 열내며 게임하면서 어째..

누가 잘했네, 못했네, 맨날 싸우니,


우리가 왜 게임을 하는지, 그 본질을 잊은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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