넴드 두개 잡는데 일반몹 쓸데없는거 걱정 안해도 돼고
두마리 다 처음 공개돼서 공략법을 정리하는 시간 외에는 그냥 담당탱커와 담당힐러만 정해주고
나머지 상황은 실시간으로 담즙 걸린사람 마비독 풀어줘라 군단불길 깔린사람 조심해라 등등
공대장이 보이스 지시만 해주면 장땡인 보스들입니다.
낙스급 딜러들 데리고 가도 시키는 대로만 하면 껌인 네임드들 뿐이죠.
가만 보면 블리자드는 이번 리치킹에서 레이드 컨텐츠를 출시하는 패턴이 좀 달라졌습니다.
3.0에서 진입장벽이 매우 낮으면서도 대충 만든걸 넘어 아예 재활용한 낙스라마스와
발로 만들어도 되는 1넴드 던전 흑요, 말리고스를 만들어 놓고는 잠시 숨을 돌리고
다음 컨텐츠를 위해 유져들의 아이템레벨을 213~226수준으로 평준화 시켜놓습니다.
3.1에서는 디자인에 신경을 많이 쓰고 공략 재미도 느끼게 하는 울두아르를 공개했습니다.
특히 3.1의 최종 컨텐츠라 불릴만한 요그사론 0수호자는 터무니없는 난이도로,
알갈론은 칼퇴근이라는 부조리한 시스템을 부활시키면서까지 수명을 늘리려 노력했죠.
그리고 3.2에서는 다시 진입장벽이 매우 낮으면서 발로 디자인한 십자군 던전을 공개하고
3.2.2에서는 심지어 재활용 던전이면서 1넴드 던전인 오닉시아를 재공개할 예정이랍니다.
이때 유저들의 평균 아이템레벨을 아마도 245~258 수준으로 평준화 시키면서 3.3을 준비하고
3.3에서는 다시 심혈을 기울여서 디자인한 얼음 왕관을 공개하겠죠.
네임드가 31마리라는 정보는 허위라지만 아무튼 아주 많은수의 넴드가 공개될 예정이랍니다.
와우는 블리자드 주요 돈줄이라 유져들을 묶어두기위해 지속적으로 컨텐츠를 내놓아야 하는데
한정되어있는 개발인력 자원을 디아블로3이나 차기 mmo 같은 곳으로 많이 빼돌렸으니
앞으로는 시간끌기용 컨텐츠와 야심차게 내놓은 컨텐츠를 반복하는 패턴을 반복할거 같네요.
예전에 하다가 잠시 접었거나 신규로 유입되는 유져들의 관심을 끌기 위해서는
진입장벽이 낮은 컨텐츠를 주기적으로 한번씩 풀어줘야 한다는걸 아주 잘 아는거 같습니다.
마침 포럼을 통해 유저들이 향수에 젖어있는것도 알아낸 상태이니
올드유져에겐 향수 뉴비들에게는 신선함 두마리 토끼를 잡을수 있는 재활용도 적극 활용할듯
진짜 다시한번 느끼는 거지만 블리자드 이새끼들 장사 하나는 기똥차게 잘하는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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