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 클래스의 딜방법과 사이클은 어떻게 되는지 모르겠지만 야드와 조드의 경우에는 사이클 자체에 치명타에 의한 랜덤성이 매우 강조됩니다. 뭐 딜 100만씩 하다 보면 스펙대로 맞춰가지 않냐 말씀하신다면 부인하기 힘듭니다만.. 딜드루들은 치명타가 갖는 의미가 타 클래스에 비해 크고 복잡하기에 버튼을 누르는 매 순간마다의 의외성까지 감안해서 집중해야 하기에 그 고충이 크다고 감히 말하겠습니다.
야드의 예를 든다면, 스킬 치명타는 2버블을 생성하고 스킬 평타는 1버블만 만들게 됩니다. 이 때, 칼발 크리로 기존 2버블에서 4버블이 되었다면 4버블 도려를 쓰고 다시 쌓는게 나을지-이 부분에서는 제가 전문 야드딜러가 아니기 때문에 실제와 맞지 않는 면이 있을수도 있습니다-, 아니면 다음 스킬이 평타로 터지길 기원하면서(a.k.a 버블이 낭비가 되질 않길 바라면서) 칼발을 다시 넣느냐 하는 갈림이 생깁니다. 결국 이런 사소한 것들이 쌓이고 쌓여 1버블이 버블 수십개가 되어 때로는 정해진 사이클을 벗어난, 어떻게 보면 겐또로 찍어맞추는 딜을 하게 되고 이것이 객관적인 수치인 dps와 딜량으로 표시된다는 데서 야드딜러들의 난점이 생기게 됩니다.
조드의 예를 들자면, 조드 특성의 전부라고 할 수 있는 일/월식이 해당 주문의 치명타 발현시에만 발동하도록 되어 있습니다. 게다가 그중 가장 효율적인 딜 사이클로 알려져 있는 '곤충떼-천벌-월식-달섬-별섬(이하 월식딜)'은 천벌 주문이 극대화가 뜰 경우 60%의 확률로 월식이 발동되는데 전적으로 의존하고 있습니다. 재수 없으면 치명타율 27% 이상인데도 해체자 심장이 박살날 때까지 월식이 안뜰 수도 있다는 거죠. 그러면 별섬 극대시 100%로 뜨는 일식딜을 하면 되지 않느냐 라고 하실 수도 있겠지만, 일식딜은 현재 세팅에서부터 도트 유지와 마나수급 등 더 많은 부분을 고려해야 하는데도 월식딜에 비해 스펙이 오를수록 딜 감소를 겪게 되고 장기전으로 갈수록 그 하락폭이 커지는 데 난점이 있습니다.
가끔 보면 가속0 극대 700+ 맞춘 T7 4피스 조드들이 저 극대 짱인데 왜 딜 저질이죠 이런 질문도 게임상에서 종종 하곤 하던데 이런 것도 다 그만큼 가속/극대/주문력 간의 상관관계 자체도 매우 복잡하기 때문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근데 이렇게 복잡한 드루 왜하냐구요?
탱/딜/힐템(천 포함(정보)) 다 먹고 채집도 변신해서 하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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