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 적당히 전사 한넘의 의견이라 생각해 주시고...
일단, 전사의 집중요구도가 조금 남달라서 죽거나 전멸탐에 잠시 쉬는겁니다.
보통은 그 때 화장실을 많이가고, 담배탐도 사망탐에 가지게 되죠.
타직업이 잠시 장실가면 네임드 혹은 중요구간 아닌 담에야 그냥 진행이 가능하고,
중요구간이라 해도 브리핑 시간에 갔다오면 되니 별 문제가 아닌데,
전사가 장실가게 되면 그냥 올 스톱이죠.
중요구간 혹은 네임드전 브리핑 마저도 리딩을 보통 맡게되는 전사의 몫인지라 말입니다.
그리고, 전사가 거의 마지막에 사망하게 되는 경우,
그럴경우 초반에 사망한 사람들은 이미 인던 문앞에서 대기중인 경우가 있죠.
문앞에서 대기하는 수준이 아니더라도 이미 어느정도는 인던 가까이 달린 이후일테구요.
전사는 리딩의 안전 외에도 시간적인 측면도 바라보게되고,
사실상 전사가 마지막에 죽었을 경우 유령으로 달리는것 보단
기다리는게 시간적으로 이익인 경우가 많습니다.
즉, 전멸 후 재정비 시간을 최소화 하는 측면에서 그러는 경우도 있습니다.
전멸하고 나서 재정비 시간을 길게가져가면 분위기상 루즈해지고
공략의 집중도 마저도 해치게 되는 경우가 많지 않습니까?
또한 전사가 초반에 사망한 경우,
팟원 중에 드루이드가 있다면 전투봘의 용이성을 위해 기다리는 경우도 있죠.
전투봘이 되는지 안되는지 여부 물어봐도 컨하느라 대답 못하는 경우가 많은데다,
왜 일찍 사망하게 되었는지 원인을 확인하는 이유도 있고 해서
일단 전원 전멸 되기 전까지 상황을 지켜보게 되죠.
그러다 전멸 하게되면 그때까지 집중했던게 일순간 풀리면서
'아, 오줌이 마렵구나.'같은걸 그제서야 알게 되기도 합니다.
거기에 자신이 속했던 레이드 팀의 성향이나 기타등등에 의해 버릇이 생기기도 하죠.
레이드 팀에 따라, 죽으면 무조건 유령으로 가서 달려야 하는 공대가 있는 반면
재정비 시간 최소화를 위해 부활 과정시 애드의 위험이 존재하지 않는다면
일단 달리지 않고 시체로 대기해야 하는 공대도 있습니다.
후자성향의 공대에 있다보면 은연중에 그런 버릇이 들게되고,
(그리고 그 시체로 있는 동안 장실등의 용건도 처리하게 되죠)
그런 사람이 전자 성향의 공대에 속했던 사람들이나, 전자 성향의 공대로 들어가게 되면
그냥 욕들어 먹는 겁니다. 무개념이라고.
그리고 그 시체탐동안 공략보거나 각종 팁을 찾아 게시판 뒤지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담배 이야기 나오는게,
담배는 아무리 입에 물고 핀다고 해도 불을 붙이거나 재를
떨어야 합니다. 물론 탱킹하면서 담배피는게 그렇게 어려운건
아니지만 입에 물고 담배피면 눈따갑고 입안에 침고이고
중간중간 타이밍 날떄에 겨우 재를 떨거나 뭐하거나 할려면
번거롭고 귀찮고 짜증나는게 장난이 아니죠.
그래서 전사는 보통 전멸직후에 담배를 물게 되고,
(담배를 제대로 필 수 있는 유일한 시간이자, 전멸 스트레스를 담배로 푸는 유일한 시간이죠...)
그렇기에,
전멸을 많이하고 삽질 많이하는 파티나 공대에 있게되면
전사는 거의 뭐 줄담배를 피는 경우가 생기기도 합니다.
(전사중에 누군가가 한 표현이... 전사 최고의 도핑은 니코틴이라고도...)
물론 전멸없이 죽죽 잘나가는 곳에 있으면
나중에 금단증상까지 오게되기도 하죠.
무전멸에 손발 잘맞게 스피디 하게 진행되는 팟이나 공대라면
담배를 안피우게되서 건강에 좋긴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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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 원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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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지롱거들의 생각은 어떠하신지요?-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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