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명화 - 지나치게 페널티가 많음. 일단 어떤 종류건 데미지를 주는 류의 디버프가 걸린 상태에선 사용 자체가 불가능한 수준이며 단순히 상대가 디버프를 거는 정도의 행동만 취해도 투명화가 불가능해진다는건 pve에서 사용을 극도로 제약하게 만듭니다. (심지어는 성기사가 오라만 바꿔도 투명화가 풀린다는 이야기가 있더군요.) 적어도 ' 투명해지는 중 ' 버프의 경우는 도트 데미지 정도까지는 용납이 되게 해야한다고 봅니다. 오로지 DD로만 깨지도록요. 투명해진 후에 도트로 깨지는 정도야 누가 뭐라고 하겠습니까만 현재와 같이 단순히 몹의 스크립트 발동까지도 투명화 삭제의 요인이 되는건 말이 안 되는 것 같네요. 그리고 8초에서 5초간 사라지는걸로 버프했으면 초당 10%씩 어그로 줄이는걸 20%로 좀 고쳐주는게.
주문 훔치기 - 아이디어는 좋지만 당하는 상대나 사용하는 마법사나 불만족스러운 측면이 있습니다. 당하는 상대는 마법사가 양변하고 스틸 난사만 하면 모든 버프가 먹히게 되므로 상대는 - 특히 성기사 - 굉장히 부조리하게 받아들일법 합니다. 반면 마법사의 경우는 랜덤하게 한개의 버프만 훔치므로 만약 3종 버프나 이상한 버프(암보, 영원의 숨결 등)를 훔치게 되는 경우 글쿨 낭비에 적지 않은 마나를 소모하게 되므로 마찬가지로 짜증이 나기 마련이죠. 대부분의 스틸 목표는 1분 이하의 짧은 단발성 버프들이므로 1분 이하의 버프를 우선적으로 스틸하게 하되 적당한 수준의 쿨다운을 (10초 가량?) 추가하여 남발을 못하게 하는게 옳다고 봅니다.
비전 작렬 - 현재의 포지션이 너무나 애매하기 짝이 없는 스킬. pve에서는 그 살인적인 마나 소모와 더불어 마나 효율 높은 스킬만 써도 마나가 다 나가는 무시무시한 전투 시간을 자랑하는 각종 레이드 보스들, 받쳐주는 특성의 부재로 인해 ' 마나 효율을 포기하고 극한의 dps 추구 ' 라는 스킬의 컨셉을 잘 살리고 있지 못하며, pvp에서는 8초내로 2초 가까운 시전시간의 스킬 시전이 어려운 관계로 역시나 사용하기가 난감.
타오르는 갑옷 - 컨셉 자체는 그럴 듯 하지만, 적용을 잘못한 것 같네요. 확팩에서 대거 도입된 탄력도의 컨셉을 도입하여 순간 크리티컬에 눕지 않게 하는게 목표인 모양인데, 방어적인 측면과 공격적인 측면 모두를 어찌 해보려하다보니 어정쩡합니다. 만약 크리티컬 완충이 목표라면 처음 버젼과 같이 크리율 상승은 삭제, 크리 맞을 확률 10% 감소로 하고 그 외에 각종 데미지를 줄이는 역할을 하게 해서 완전히 상대의 크리티컬을 무력화 시키게 하거나 해서 방어적인 측면을 부각시키던가 했어야 했죠. 지금은 완전히 어정쩡하게 되서 그냥 크리율 3% 상승용으로만 사용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그리고 반사 데미지도 문제가 있는게 쓸데 없는 반사로 인해 정작 중요한 작열 데미지를 타갑 크리가 먹어버린다거나 하는 문제도 있고, 작열 자체가 도트이기에 변이를 풀어버리는 문제 등이 있어서 사람 속타게 만들죠.
그리고 결정적으로 화법이 필요로 한건 이런게 아닙니다. 화법이 필요로 한건 불타는 속도와 같이 상대의 공격 자체를 피할 수 있게 만드는 스킬이지, 상대 공격을 다 맞아가는걸 전제로 하는 스킬이 아니죠. 얼보가 없는 입장에서 상대 공격을 다 맞아가며 플레이한다는건 사실상 자살행위나 다름 없기에... 이런 관점에서 리뷰가 이루어졌으면 하는군요.
그 외에 특성들에 대해 언급하고 싶은건
불타는 속도 - 화법에게 필요한게 무엇인지를 제대로 캐치하여 적절하게 적용한 듯. 10% 확률은 크다면 크고 작다면 작지만 일단 사용 스킬이 아닌 발동 스킬이기에 다소 크다고 문제가 될 것은 없다고 보고, 다만 발동시 이속 감소 효과가 바로 재적용되는 경우 (이를테면 도적의 신독이나 반응 빠른 전사의 무력화등) 발동의 의미가 없어지는건 좀 지적되어야 할 듯? 적어도 0.5초 가량의 면역 시간은 줘야 된다고 보네요.
감속 - 일단 비전 궁극기로써 합격점을 줄만한 스킬인 듯 싶긴 한데, 좀 오버파워적인 면도 있고 그래서 조정이 필요하다고 보이긴 합니다. 이속 50% 감소는 좀 오버 같은데, 현재 투기장의 무식한 물리 데미지를 생각해보면 근접 공속 50% 감소를 추가하는 대신 이속 30% 감소 정도로 조정하는게 좋지 않나 싶습니다. 냉돌과 같이 근접 공격 허용의 리스크가 있는 것도 아닌 이 스킬에 50% 이속 감소는 오버죠.
물정령 - 사실 60렙에서도 강했지만 지금은 얼창의 존재로 인해 얼리기와 시너지를 만들어내는 면에서 문제가 있어보입니다. 기본적으로 펫의 dps 자체가 지나치게 강력한 주제에 (평타가 600가량인데 절대 무시 못하죠. 지속 시간동안의 dps적인 측면으로만 보자면 아케인보다 더 강합니다) 지속 시간도 45초나 된다는건 꽤 문제가 있습니다. 지속 시간을 30초 가량으로 줄이고, 데미지를 완화시키는 정도의 너프가 필요하다고 봄.
신비한 인내력 - 탄력도 개념도 적용되었는데 탄력도도 좀 추가해주는게 좋지 않나요. 적어도 이건 환기를 대체한 11포인트 스킬이기 때문에 타 일반 특성의 포인트 한개와 비교하면 곤란. 흑마가 붕괴 하나로 크리 보너스 100% 상승하는 것과 동일한 이치임
불장난, 북극의 바람, 얼어붙은 핵 등등 - 자리 메꾸지 말고 그냥 지워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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