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감마간은 본래 아제로스 최초의 생물중 하나로 멧돼지의 형상을 하고 있었으며,
엄청난 식욕으로 인한 거대한 몸집과 끝을 알수 없는 괴력으로 일찌기 반신의 반열에 올라있는 존재였다.
그의 몸은 송곳과 같은 날카로운 가시털과 가시덩쿨로 덮혀있으며, 거대한 송곳니와 산성숨결로
무장하고 있었다..
그가 아제로스의 역사에 전면에 나타났던 시기는
바로 버닝리전과의 1차 전쟁시기였던, 고대의 전쟁때였다..
당시 아즈샤라여왕의 타락으로 인해 버닝리젼군단이 아제로스를 침공하였고,
이들의 강대한 힘앞에 아제로스 생물들은 멸망의 길을 치닫고 있었다..
저항군을 결성하였던 퓨리온과 티란데는 반신 세나리우스에게 이 절망적인 상황에대한 도움을 요청했고,
사태의 심각성을 깨달은 세나리우스는 즉각 5대위상과 여러반신들에게 도움을 요청하였다..
그들의 반격에도 전세를 돌리기 힘들었고, 아즈샤라여왕의 힘에대한 욕망은 결국 살게라스의
부인으로 삼아 힘을 나눠주겠다는 꼬임에 넘어가 살게라스의 본체를 소환하고자 하기에 이른다..
전세가 극히 불리하게 전개되어가자, 세나리우스는 반신 아감마간에게도 도움을 요청하게되었고,
이 반신은 흔쾌히 이들의 요청을 받아들였다..
더우기 그 요청이라는 것은 살게라스의 현신을 제지하기위해 영혼의 샘을 파괴하고자 하니,
아즈샤라에 집중되어있는 버닝리전의 병력의 관심을 다른쪽으로 돌려달라는 미끼와 같은 역할이었다.
분노에찬 아감마간의 질주는 동쪽 땅 끝으로부터 아즈샤라왕국이 있는 서쪽으로 치닫게된다..
별것 아닌 것으로 치부했던 버닝리젼의 군대가 아감마간의 폭주앞에 힘없이 무너져갔고,
그의 거대한 발굽아래 짓밟히고, 그의 몸에서 발사되는 가시털과 가시덩굴에의해 찢겨지고 터져나갔다.
또한 한번의 산성브레스에의해 수백의 둠가드들과 수천의 펠가드들이 녹아내렸다..
사태의 심각성을 깨달은 아키몬드의 부관 매너러스는 급히 버닝리젼의 군대를 아감마간쪽으로 투입하였고,
수천의 둠가드들과 펠가드들이 쓰리진뒤에서야 매너러스가 나타나 아감마간과 격전을 치루게된다.
본래 이 매너러스 역시 아감마간의 적수가 절대 될 수 없었으나, 오랜폭주와 격전으로 인해 탈진한
아감마간이 상대하기에 벅차게된다..
한편 이 틈을 틈타 아즈샤라 궁전으로 잠입한 퓨리온 등은 일리단의 배신으로 함정을 파두고있던
아즈샤라여왕에게 붙잡힐 위기에 처하기도 하지만, 결국 영원의 샘을 파괴하는데 성공하게된다.
아감마간은 매너러스의 공격에 힘이 다해 결국 쓰러지게되나, 세나리우스의 의도대로 영혼의 샘을
파괴하는데 대단히 결정적인 기회를 만들어주게된다..
이 대영웅의 격전으로 흘린 피는 혈석이되어, 불모의 땅 곳곳에서 발견되고 있으며, 그 혈석은 지금도
아감마간의 힘을 약간이나마 맛볼수 있는 마력을 지니고 있다.
그의 유해는 불모의땅 남부 가시덩쿨 우리와 구릉에 아직도 남아있으며,
아주 천천히 부활을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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