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 단점으로 지적되는 승차감, 원패달 드라이빙이 나에겐 모델3 최고의 장점으로 꼽힘.
장점으로 꼽히는 fsd는 못쓰겠더라. 다른 회사에 비해 훨씬 좋은건 맞는데 그래도 내 기준에 실사용 수준은 아님.
예전에 쏘렌토, e63amg 탓었고 지금은 g90 5.0이랑 같이 타는데,
모델3 승차감이 제일 맘에 들고 g90의 물침대에 미끄러지는 느낌이 제일 싫음.(남이 운전해줄땐 좋더라)
본인 할배 운전 스타일이지만 단단하고 정직하게 노면 정보 알려주는게 존나 심적으로 편안하고 신뢰가서 안정감 생김.
게다가 원패달 드라이빙과 즉각적인 토크는 최고의 장점으로 생각됨.
패달을 옮기지 않고 즉각적으로 딜레이 없이 속도를 조절할수 있는게 익숙해지니까 진짜 자동차가 신체의 확장 느낌.
다음차도 이것때문에 어쩔수 없이 전기차 살 수밖에 없음.
브레이크를 진짜 일주일에 한두번 정도 밟을정도.
사고나서 아이오닉6 한달정도 대차 받았었는데 회생재동 최고로 높이니까 테슬라와 거의 같음.
내연기관은 가속 딜레이 때문에 제로백 측정할때 가속 패달과 브레이크 동시에 밟아서 rpm 높인다음 브레이크 때는 방식으로 측정함.
실사용에서 가속은 전기차보다 느릴수밖에 없음. 동등하게 경쟁 테스트 하려면 시작시 엑셀링하거나 롤링스타트 방식으로 해야지.
공도에서는 토크보다 토크의 전달 속도가 훨씬 중요함. 가속되는 타이밍을 결정할수 있는게 좋지 토크는 사실 쏘렌토도 충분했음.
내연기관 운전할때는 항상 2~3초 후 도로 상황을 예측하며 가속 패달 밟아야 해서 피곤함.
63amg는 엔진소음이 부담되서 밟지를 못하겠음. 시동 걸때 부터 너무 시끄러움. 진짜 "빵!" 하고 총소리가 남.
처음에 인수 받고 시동 걸었을때 벤츠 코리아 실내였는데 진짜 뭐 건물 무너지는 줄.
식당에서 밥먹고 나와서 시동 거는데 인도에서 지나가던 할머니 놀래서 넘어진적도 있음. 이후로 시동걸때 사람들 지나가길 기다림.
차 몰고 다니는거 자체가 민폐느낌. 차쟁이들이 존나 빨길래 좆도 모를때 좋나보다 하고 샀더니 나랑 제일 안맞았음.
모델3도 g90도 차체가 낮아서 굴곡 좀 있는 지하 주차장 들어갈때 하부 긁히는 곳 많고 못 들어갈 정도의 공공기관 꽤 있음.
어떤 걱정도 없이 타던 쏘렌토가 너무 그립지만 막상 또 사기는 싫음.
사이버트럭 기다리는 중이고, 지금 차가 없어서 새로 산다고 하면 모델y밖에 생각 안남.
다 각자의 환경과 취향이 있는거 같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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