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적에 대한 자신감 선수무시?
2008년 FA를 선언한 뒤 LG로 이적했던 이진영은 "구단에서 나를 꼭 필요로하지 않는다는 인상을 받았다"고 밝혔다. 당시 이진영은 "액수의 문제가 아니었다"고 말했다. 이진영은 계약금 15억 원에 연봉 5억원 등 4년간 총액 40억 원을 요구했고. 구단은 계약금 10억 원에 연봉 5억 원 등 총액 35억 원을 제시했다. 하지만 이진영은 우선협상기간이 종료일 자정이 지나자마자 LG와 계약을 체결하고 유니폼을 갈아입었다. 그는 "SK에 미안한 마음도 있지만 LG가 나를 더 원했다. 선수는. 자신을 필요로하는 구단에서 뛰고 싶은 게 당연한 것 아닌가"라며 "돈 때문에 팀을 옮긴 것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이 전부터 SK가 팀 성적에 대한 자신감이 넘쳐 FA 선언을 한 선수들에게 지나칠정도로 인색한 태도를 보였다는 소문이 선수단 사이에 정설처럼 퍼져있었다.
◇체제변화 FA 엑소더스 가속?
SK의 한 관계자는 "김 전 감독이 팀을 떠난 뒤 방향점을 잃고 방황하는 선수들이 늘었다. 구단에서 이런 분위기를 쇄신하기 위해 다양한 자구책을 마련했지만. FA 자격을 얻은 실력있는 선수를 잡는 것은 한계가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선수단을 결속시킬 수 있는 방법은 이기는 것 뿐이다. SK 선수들은 혹독한 훈련을 통해 이기는 법을 배웠고. 금전적인 보상이 이어지면서 감독에 대한 신뢰가 형성됐다. 김 전 감독이 경질된 후 어수선한 분위기가 이어질 때 구단이 할 수 있었던 것은 승리수당 등 메리트를 제공하는 것 뿐이었다. 감독의 전략이 아닌 선수들의 힘으로 승리를 따냈다는 인식이 선수단에 퍼지면서 결속력이 눈에 띄게 약해졌다"고 밝혔다.
◇시험대 오른 SK 화합이뤄낼까?
이미 상당 수 코치들이 팀을 떠났고. 공식적으로 유니폼을 갈아입을 수 있는 선수들이 이적을 결심하고 있다. 구단 입장에서는 이들의 마음을 돌리는 게 급선무다. 불펜의 핵심역할을 담당했고. 동료들간 신뢰도 두터운 선수들이다. 이들이 팀을 떠난다면 내년시즌 후 FA 자격을 얻는 선수들도 남아있는다는 보장이 없다. 구단과 선수들의 신뢰관계 회복이 가장 시급히 해결해야 할 부분인 이유다. 체제변화는 부작용이 생기기 마련. FA 협상으로 그 첫번째 시험대에 오른 SK가 어떤 행보를 보일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
http://sports.media.daum.net/baseball/news/breaking/view.html?cateid=1028&newsid=20111114120734298&p=SpoSeoul
장강홍어 솩론트랑 적친거 있나 왜 이러지 고맙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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