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하나의 기록을 세웠다. 준PO, PO, KS까지 많은 게임을 치르고 5년 연속 한국시리즈 진출이라는 기록이다. 감독대행으로 여기까지 온 것도 감사하고 후회는 없다. 지난 2달동안 많이 힘들었다. 감독대행이 이렇게 힘들다는 건 처음알았다. 어느 누구에게 말도 못하고 이자리를 빌어서 가족에게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내 야구 인생에 있어 나쁜 이야기는 많이 들었는데 가족들이 충격을 받아 울었다. 야구를 도망가고 싶었던 심정이었다. 지도자로 선수들을 지켜야한다는 마음으로 인내하며 이자리까지 왔다. 감독대행은 끝났다. 이제 내 임무는 끝났다.가족과 편안하게 남은 인생을 생각해봐야겠다. 다시 한 번 오늘의 진정한 영웅은 선수들이었다고 생각한다.
내년시즌은 잘 모르겠다. 감독을 할 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아쉬움보다는 선수들에게 고맙다는 말밖에 할말없다. 주사맞아가면서 야구했다. 아쉬움은 없다. 선수들에게 90도로 인사했다. 진짜 고맙다고. 선수들덕분에 여기까지 올라왔다. 선수들이 칭찬받아야 한다.
(가장 고마운 선수는)정상호다. 정상호가 제일 고맙다. 경기 전 연습을 안하고 시작하는데 한 번도 못하겠다는 말을 안했다. 미련하게 야구를 하면서도 아무 얘기도 안했다. 그런 선수가 가장 고마웠다. 선수들에게 당분간 휴식을 줄 생각이다."
http://sports.news.nate.com/view/20111031n32195?mid=s0101
평생 먹지도 못할 욕 감독대행 받고 다처먹고는 어떻게 처신해야 되나 감이 좀 왔나
SSG | 832명이 읽었어요. 3.144.7.10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