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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는 눈치 없이 까불다가 이제 눈치 좀 생기고

주변에서 들리는 소리가 없지 않으니 어디가도

'대행입니다. 감독 아닙니다. 대행입니다' 하고 다니는데

이미 쇀도들과 대 화해를 하기에는 말 그대로 종교의 힘 없이는 불가능.

인천에서는 예수 몰아낸 유다라고 까이고 눈치 먹고

그렇다고 또 대구에서 총애 받냐면...

뭐. 지금 대구가 선뚱의 압제에 시달리는 시절도 아니고

'순혈 적통' 류중일이 민주화 대성공하는 바람에 예전처럼 만수 그리워하는 사람 많지 않고...

또 그리워하는 사람들도 예수 잃은 솩도들 마음 아니까 실드 대놓고 칠 수도 없고


여러모로 지금 만수는 자기 곁에 박수 쳐주는 사람 없다는거 느낄 텐데

(굳이 따지자면 뒤 봐줄 사람 프런트 밖에 없는데 얘들은 언제 표정 바꿀지 모르고)

개인적으로 깝깝할 것도 같습니다.


그러게 예수 인천에서 광야로 떠나실 때

적당히 눈치 보면서 몸 낮추고 말 실수를 최대한 줄였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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