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수고 많았습니다

준플레이오프는 개같았지만 그래도 '그래 내가 응원하는 팀이 KIA다'라는

것을 다시 한 번 일깨워주며 마음 속에 있던 어떤 그런 찌꺼기같은 욕심들을

철저하게 내려놓게 해주는 의미가 있었던 것 같고

시즌은 즐거웠습니다

1위도 해보고 투수 4관왕도 나오고 오랜만에 거포 비슷한 친구도 반년동안

지켜보면서 여튼 개인적으론 매우 만족스러운 정규 시즌이었습니다

다만 내년에 한가지 부탁이 있다면 다들 프로 운동 선수지 무슨 체르노빌

원전 폭발 사건의 피복 환자들도 아닌데 허구헌날 부상좀 그만 당하고

제발 풀시즌 소화하길 기대해보지만

이 조차도 아직 버리지 못한 욕심의 일부인 것 같다

수고하셨습니다~(존나 쿨한척 개 존나 PGR21st. 승부 깨끗하게 인정하는

매너팬 간지로 악수 빡 하며 정신승리 한 번 해보고 싶은데 될리가있냐)

KBO | 440명이 읽었어요. 3.145.52.188

비공개 손님 … 2011-10-12 21:40:59

공부하면서 짬짬이 핸폰으로 점수 확인하다가 담배도 필겸
동아리 놀러와서 컴퓨터 키고 8회부터 기아경기를 틀어놓고 보는거 보고
나도 어쩔수 없는 기아팬인가보다 싶었음

비공개 손님 … 2011-10-12 22:18:22

그래도 조범현 전 안 짤리면 좋곘네요...

비공개 손님 … 2011-10-12 22:26:15

그래도 조뱀 선방했다고 생각하는 기아팬 1인..

나름 잘 했습니다.

다만 준플에서 너무 무기력했던게 아쉽네요..

비공개 손님 … 2011-10-12 23:00:52

부상만 안당했으면 좋겠습니다

시즌전에는 우승을

초반에는 4강을

중반에는 다시 우승을

후반에는 2등 까지만 이라고 생각하면서

나름대로 재밌는 야구를 보여줘서 좋았는데

변명할꺼리를 안만드는, 부상적은 팀을 보고 싶네요

그리고 믿음에 야구 믿음에 야구 하는데

여러 선수들도 한번 써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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