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eam W L GB
San Francisco 85 66 -
Chicago 84 66 0.5
Houston 83 68 2.0
San Diego 81 70 4.0
Florida 79 71 5.5
Philadelphia 77 73 7.5
*Los Angeles 86 64 -1.5 (서부지구 1위)
이제 같은 지구내 팀간 경기 10여경기만 남겨놓은 그야말로 시즌 막판입니다.
올해 큰 임팩트 없이 넘어가는 AL에 비해 NL은 올해도 혼전이네요. 최희섭이 플옵 못 나가는 상황에서 LA의 몰락을 보고 있노라면 재미있기까지 -_-;
필라델피아는 산술적으로 가능하긴 하지만 필라가 전승하고 남은팀이 남은 10여 경기에서 2할대 승률정도만 해줘야 가능하므로 패스.
플로리다도 가능성이 없는건 아니지만 동부지구에 속한 팀이라 접전지에 속하는 서부지구 팀간의 경기가 없어서 힘들죠.
그래서 플옵 컨텐더는 LA, SF, CHC, SD정도로 좁혀집니다. STL은 확정, ATL은 사실상 확정이죠.
올해도 넘어가나 했더니 시즌 막판 LA의 삽질 트레이드로 10경기 이상 앞서던 LA를 맹 추격하는 팀이 있었으니 SF...
앞으로 양 팀간의 경기는 6경기가 남았습니다. 어느 팀이건 1위를 사수하기 위해 총력전을 펼칠것이고 여기에 반사이익을 얻는팀이 바로 SD죠.
SD는 망가진 팀 애리조나와 6경기가 남았습니다. 상대 투수가 랜디존슨이 나온다 해도 2점정도만 뽑아주면 낙승이죠. 특히나 지금 팀 분위기가 상당히 좋습니다. SF와 LA가 3승 3패씩을 해주기를 바라고 있을겁니다.
더스티 베이커가 말아먹고 있는 팀 시컵스... 작년 우드와 프라이어 혹사만 없었더라면 지금쯤 와일드카드 레이스에서 저만치 앞서가고 있을지도 모릅니다. 최근 프라이어가 예전 모습을 조금씩 찾아가면서 팀도 동반 상승세. 동부지구의 플로리다와 마찬가지로 와일드카드던 지구 우승이건 일단 이 팀이 플옵에 나오면 초강력 원-투-쓰리 펀치가 있기때문에 누구나 두려워하는 팀이 되지요. 네셔널리그의 다른 팀들은 컵스가 못 올라오게 끝까지 막을겁니다.
휴스턴... 지난달부터 킬러B에 새로 합류한 벨트란이 미쳐가면서 어느새 플옵컨텐더까지 올라왔군요. 일단 대진이 내일,모레 열리는 SF전만 제외하고 STL, MIL, COL로 와일드카드 레이스 펼치는 팀중 가장 좋습니다. STL이 100승에 눈이멀어 총력전을 펼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보기 때문에...
센프... 시컵스와 같이 가장 분위기 좋은팀중 하나입니다. 그나마 컵스와 경기차를 유지하고 있는 이유가 최근 분위기가 컵스만큼 무섭기 때문이죠. 실패한 마무리 허지스를 셋업으로 돌리고 더스틴 허만슨을 마무리로 돌리면서 팀 분위기가 상당히 좋아졌고 J.T. Snow까지 미쳐주면서 서부 1위 LA를 위협하는 지경에까지 이르렀습니다. SF도 일단 플옵까지만 올라가 준다면 본즈라는 변수가 다분한 타자가 한명 있는것만으로 상대에게 큰 위협이 되는 팀입니다. 개인적인 바람이지만 LA잡고 SD가 와일드카드 먹는 시나리오를 원합니다 -_-
LA... 할말이 없습니다. 최근 분위기가 몬트리올보다 못합니다.(진짜로)
턱 삐죽나온 트레이시 영감은 초짜감독 티 내는건지 아니면 자기 빠져나갈 구실 만드느라 그러는지 최근의 경기 운영이나 라인업을 보면 한숨밖에 안 나옵니다. 만약 올해 초부터 성적이 안 좋았다면 아트하우만큼 자리가 위태위태 할텐데 그나마 벨트레가 미쳐주면서 여기까지 왔는데 자 앞으로 어디까지 가나 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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