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 - 그냥 원년부터 롯데 자이언츠, 원래 실업시절부터 서울구단이었고 신격호 회장도 서울 연고를 선호했는데 서울 연고를 조건으로 MBC가 구단을 창단하고 OB 베어스까지 차후 서울 입성을 찜해둔 상태라서 럭키금성이 창단작업을 포기한 부산으로 연고지 선택.
엘 - 원년에 럭키금성은 부산을 연고지로 따로 야구 구단을 창단하려 했으나 포기했고 MBC가 서울 연고를 조건으로 전두환 시절의 3S 푸쉬로 창단함. 이후 MBC 노사분규때 구단매각 형식을 통해 LG그룹에 팔려서 1990년 지금의 LG 트윈스가 됨.
LG 그룹 내에서는 팀 이름을 완전 바꾸면서 MBC 청룡의 정통성을 잇지 않는 쪽으로 생각하는거 같지만 그런거 없고 MBC 청룡 역사를 계승한다고 보는게 맞는듯?
두 - 처음에 OB 베어스라는 이름으로 창단했으나 IMF를 겪으면서 OB 맥주가 외국계 기업으로 팔려 나가면서 1999년 두산 베어스로 개명. 처음에는 MBC 청룡에 밀려서 대전을 연고지로 쓰다가 이후 서울로 연고 옮김. OB 베어스의 정통성을 계승하는게 맞는듯.
기 - 원년에 해태 타이거즈로 창단 했는데 역시 IMF를 겪으면서 해태가 부실해지자 2001년 현대차 그룹이 구단을 인수해서 기아 타이거즈라는 이름으로 야구판에 뛰어듬. 원년부터 지금까지 쭉 광주 연고고 일부에서는 기아랑 해태는 다른 팀이라고 주장 하는 사람도 있지만 그냥 귀에걸면 귀걸이 코에걸면 코걸이고 좋든 싫든 역사 승계하는게 맞는거 같음.
한 - 1985년 한화그룹이 제 7구단 가입 신청을 해서 빙그레 이글스로 창단하고 1986년 대전연고를 버리고 서울로 입성한 OB 베어스의 뒤를 이어 대전에 창단식을 하며 프로야구 경기를 시작함. 이후 1993년 한화 그룹내 형제의 난때 장남이면서 야빠이던 김승연 한화 회장이 동생이던 김호연 빙그레 회장에게 구단을 뺏아와서 현재의 한화 이글스가 됨. 빙그레 시절 역사를 계승하는게 맞는거 같음.
슼 - 2000년 당시 현대가 수도권 진입을 위해 비워둔 인천을 연고로 그냥 갑툭튀 창단. 인천 야구 구단의 명맥을 잇는다지만 적통인지는 모르겠음. 오히려 전주를 연고로 하던 쌍방울 레이더스가 IMF를 겪으면서 구단을 해체한 직후 창단한 구단이라 레이더스의 명맥을 잇는거 같음.
넥 - 이팀이 아마 제일 개족보인거 같은데...
일단 프로야구 원년에 인천을 연고로 삼미 슈퍼스타즈라는 이름으로 창단을 했는데 가장 선수층이 앏아서 프로야구 역사상 최저 승률을 기록하고 다음해 재일동포 장명부를 영입해 진짜 노예도 아니고 가축처럼 부려먹는등 크보 흑역사의 가장 큰축을 담당
이후 청보그룹, 태평양 화학으로 떠돌아다니다가 마침내 현대그룹에 인수되면서 팔자가 피나 싶었는데 아니나 다를까 2000년부터 서울 연고지 입성한다고 인천을 버리고 수원에 눌러앉아서 인천팬들의 공분을 삼.
이후 정몽헌 회장 자살에 구단 대주주이던 하이닉스 반도체가 공중에 붕 떠버리는 악재가 겹쳐서 일어나는 바람에 현대중공업그룹과 현대차그룹에서 현대라는 이름에 똥칠을 면하기 위해 약간씩 출자해서 겨우겨우 팀을 운영하면서 서울 연고지 써보려고 어떻게든 비벼봤는데 결국 실패하고 2007년 해체. 이후 빌리장석의 페이퍼 컴퍼니가 현대 구단의 선수단과 스탭들을 고용하는 형식으로 히어로즈가 창단됨.
그래서 넥센도 SK의 경우처럼 역사를 계승하는지, 계승한다면 어느팀의 역사인지에 대해 논란이 분분함. 내가 보기엔 삼청태현의 계보를 잇는 구단 같은데 아니라는 사람도 많음.
제가 원래 알고 있는 지식에 위키 참고해서 썼는데 이게 맞나 모르겠네요.
진짜 삼청태현 역사는 너무 복잡하고 구구절절해서 영화로 만들어질만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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