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에게 악몽과 같은 한 주였다. 6월 28일부터 7월 3일까지 한 주간 SK는 4경기를 치렀고 모두 패했다. 두 차례는 우천 연기. SK가 일주일 내내 패한 것은 2009년(7월 4일 부산 11일 인천 삼성전까지 5패) 이후 2년 여만의 일이다. 2007년 SK 사령탑에 올라 5년째 팀을 이끌고 있는 김성근(69) SK 감독은 "내 부임 기간 중 가장 큰 위기다"라고 했다.
김 감독은 3일 "최근 SK는 추격만 한다"고 했다. SK는 최근 4경기서 모두 선취점을 빼앗겼다. 김 감독은 "선발투수의 힘이 약하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경기 중반에는 힘을 냈다. 6월 30일 인천 한화전에서는 0-5로 뒤지다 5-5 동점을 이뤘다. 다음날(1일) 목동 넥센전에서는 6-1에서 6-5로 추격했다. 하지만 끝내 역전에는 실패했다. 김 감독은 "SK가 한참 좋을 때의 경기 패턴은 이랬다. 선취점을 내고 달려나가거나, 실점을 해도 곧바로 추격을 했다. 지금은 둘 다 어렵다. 타자들의 집중력이 떨어졌다"고 푸념했다. 투타에 모두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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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ㄻㄴㅇㄹ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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