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에 대한 예의가 없는 걸까, 아니면 김성근 감독의 ‘야구철학’인가.
단독 선두를 질주하고 있는 SK가 최근 큰 점수차로 앞선 상황에서도 자주 투수를 교체한다는 이유로 눈총을 받고 있다. SK를 향해 곱지 않은 눈길을 보내고 있는 감독들은 “아무리 승리가 중요하다지만 예의에서 벗어난 행동이다”며 질책을 퍼붓지만 SK 김성근 감독은 “야구는 경기가 끝날 때까지 승패를 알 수 없다. 최선을 다했을 뿐이다”고 항변한다.
▲SK 야구는 예의를 모른다?
현대 선수단은 지난달 30일 발끈했다. 당시 SK가 14-3으로 앞선 9회말 2사에서 투수 윤길현을 가득염으로 교체했기 때문. 경기를 포기했던 현대 선수들은 “시체에 매질을 한다”며 격분했다. SK 최정이 7-1로 크게 앞선 5회초 2루를 훔친 것도 현대를 자극했다.
지난 달 26일에는 롯데가 발끈했다. SK는 6-3으로 앞서던 7회말 3점을 뽑아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패배를 직감했던 롯데는 8회초 SK가 투수를 바꾸자 이를 악물었다. 8일 벌어진 SK와 롯데의 빈볼 시비도 그동안 쌓였던 앙금이 폭발했다는 해석이 나오는 이유다.
이런 상황이 계속되자 삼성 선동열 감독은 “SK가 부관참시(剖棺斬屍)를 하는 것이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부관참시’란 관에서 시체를 꺼내 목을 자르는 형벌. 롯데 강병철 감독도 “잘 나가는 SK가 굳이 상대의 감정을 자극할 필요가 있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출처 : 디시뉴스
기사링크 : http://www.dcnews.in/news_list.php?code=sports&id=230966
심심해서 옛날 기사 보는데
프로란 새끼들이 경기 포기해놓고
예의 운운하는데 졸라 웃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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