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과는 아무런 연고성이 없습니다.
지역에서 산업경제활동 등으로 뿌리를 내려야 하지만 문제는 아직 아무런 계획도 없다는 것입니다.
차주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엔씨소프트는 서울 삼성동에 본사를 둔 국내 1위 게임업체입니다.
북미와 유럽은 물론, 일본과 대만 등 세계 각지에 지사를 두고 글로벌 경영을 지향하고 있습니다.
국내에서도 경기도 분당에 대규모 R&D 센터 건립을 추진하는 등 공격적인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습니다.
게임업체로는 최초로 프로야구단의 창단도 추진하고 있습니다.
창업주의 꿈을 이루기 위한 연고지로 선택한 곳이 경남 창원입니다.
(이재성/엔씨소프트 상무 / "창업주가 오셔서 그랬지 않습니까? 이제 창원은
엔씨소프트의 고향이라고 그랬습니다")
하지만 제2의 고향을 표방한 창원에서 엔씨소프트의 연고성은 전혀 찾아볼 수 없습니다.
여론이 나빠지자 지난주 게임 발표회 한번 창원에서 연 것 뿐입니다.
본사의 창원 이전 요청도 일언지하에 거절했습니다.
(이재성/엔씨소프트 상무 / "(본사 이전은) 직원들의 주소를 옮기는 정도입니다. 기본적으로...
생산을 해나가는 부분이 인터넷 산업의 특성상..")
지역 기여방안 역시 구체적으로 밝힌 것은 아무 것도 없습니다.
(문순규/창원시의원/ "지역사회 기역책에 대해서 앞으로 어떻게 명문화 할 겁니까?
지금 협약사항에는 들어 있는게 없잖아요")
자본금 백억원 규모의 무형자산 기업을 믿고, 천억원이 넘는 예산으로 새 야구장을
짓기엔 불안감이 가시지 않습니다.
(유원석 의원/창원시의원 / "엔씨소프트에서 적자가 나서 도저히 이렇게는 못 하겠다고
구단을 팔고 떠날 때는 어떻게 할겁니까?")
지역 연고 구단이라면 지역에서 산업경제 활동을 하며 끈끈한 향토애를 키워나가야 하지만
엔씨소프트는 아무런 노력도 없이 지역민의 애정을 헐값에 차지하려 하고 있습니다.
택진이형 그냥 창원 오지마 개새끼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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