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군산] 2년째 승리를 챙기지 못해 안타까움을 사던 LG 트윈스 투수 심수창이 6월 10일 팀을 무단이탈 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날 군산에서 벌어진 KIA 타이거즈와의 주말 3연전 이틀째 경기에서 타선의 지원에 힘입어 승리를 따내는 듯 했으나 3회까지 2실점 한 상태에서 강판됬다. 5이닝 이상을 던져야 승리투수의 조건이 주어지는데 이날 심수창의 투구는 2이닝을 넘기지 못했기 때문에 팀이 승리하더라도 승리는 챙기지 못하게 된것. 강판된 이후 더그아웃에서 아이싱을 한 채 "잠시 나갔다 오겠다"며 더그아웃을 떠난 심수창이 5회가 되도록 돌아오지 않자 LG 트윈스 서용빈 코치가 심수창이 행방을 찾았으나 이미 숙소에 무단이탈을 암시하는 쪽지를 남긴 채 떠난 상태였다. 쪽지의 내용은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지만, 잇다른 승리기회에서 구원투수의 블론세이브, 수비수의 실책에 더해 별다른 이유가 없음에도 일찍 강판된 데에 대한 강한 불만을 표출한 것으로 밝혀졌다. 팀이 자신의 승리를 고의적으로 방해하고 있고, 팀의 연봉제도에 불이익을 주기 위해 동료선수와 코칭스태프가 모의하고 있다는 것이다. LG 트윈스 박종훈 감독은 "일부러 심수창에게 그럴 이유가 있나. 오해를 풀고 어서 돌아왔으면 좋겠다. 예끼 니미 시팔놈아 돌아오면 고기사주겠다."며 안타까움을 나타냈다.
ＬＧ | 926명이 읽었어요. 18.191.135.1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