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디 저승에서는 행복하길 기도할께요.
사실... 임태훈이 연인설을 부인 했을때 송아나 자살하지 않을까
하는 말을 친구들이랑 치킨먹으면서 야구볼 때 했었거든요.
그런데 오늘 강의 끝나고 와서 들어와보니까
진짜 소름돋네요;; 내가 쓸데없는말 해서 그런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그런 생각을 할 수 밖에 없었던게 연인설부인 이후에
송지선 아나운서가 선택할 수 있었던 것이 자살이 아니라면
자기 꿈과 지금까지 쌓아왔던 것을 전부 버리고 평생
수치스러움에 고통 받으면서 살아야 했으니까요.
송지선 아나운서가 임태훈이랑 사귄다고 발표했을때
'송지선 아나운서가 지금도 임태훈을 사랑하는 구나' 라기 보다는
'앞으로 사회생활을 하기위한(또는 살아가기 위한) 마지막
선택을 했구나' 라는 생각을 했기 때문에...
차라리 임태훈이 자기 이미지가 좀 손상되더라도
'사실 송지선 아나운서랑 사귀고 있었고 송아나 말처럼
싸이글은 해킹에 의한 것이다'라고 말해줬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꼭 저 발언이후 사귀지 않아도 자연스럽게 해어지면
되는거잖아요.
만약에 둘 사이에 있었던 여러 사건들이 진실이라고 한다면
임태훈보다 송아나가 받은 심적 고통이 훨씬 크잖아요.
이때 임태훈이 사귄다고 거짓말 해줬더라면 그 사건들고
그냥 연인사이에 있었던 프라이버시 정도로 인식되고
넘어갔을텐데...
자신이 여러 추문들로 인해 대중들에게 따가운 시선을 받더라도
송지선 아나운서가 수치심을 벗고 살아갈 수 있게 해주는 대답인
'우리 둘은 사귀고 있습니다.'를 선택했다면
송지선 아나운서는 자살하지 않았을거라고 생각합니다.
정말 안타깝네요... 정말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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