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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와 블랙 모두 아쉽게 서로의 손을 놓았다. 블랙은 지난 6월 앤디 시스코의 대체 선수로 합류했다. 기존 외국인 타자 앤디 마르테와 '마블 듀오'로 시너지 효과를 내며 팀 타선을 살려낸 그는 올 시즌 54경기에서 타율 0.333, 12홈런, 32타점을 기록했다. 시즌을 마친 뒤에는 2015 WBSC 프리미어12 미국 대표팀에 승선해 활약했다.

그만큼 놓치고 싶지 않은 자원이었다. 하지만 재계약을 고심한 이유는 너무나 열악한 마운드 사정 때문이었다.

조범현 감독도 "팀 타선이 한창 침체되어 있었을 때 블랙이 와서 큰 도움을 줬다. 당연히 강한 인상이 남지 않겠나"라고 말했다.





근데 도대체 어떤 부분에서 대승적인 선택을 한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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