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정관념을 깨어라.
-여기서 고정관념은 웨이트하면 순발력이 떨어진다. 투수는 웨이트하면 안좋다. 슬럼프 때는 연습이 최고다. 이런 것들.
-넥센의 경우 11~12년부터 본인의 주장이 코칭스탶 및 프런트에 적용이 되기 시작했다.
-경기 전 런닝이 그렇게 중요하다면 왜 그냥 연습 게임을 한 판 더 하지 그러냐? 쉬는게 낫다.
-같은 맥락으로 세이버매트릭스에 대한 접근을 시도함. 작년 서건창이 7월에 슬럼프(?) 엇비슷한게 왔는데 당시 라인드라이브 아웃, 시프트 등의 아웃을 모두 편집해서 보여주며 니 BABIP이 안좋아서 그런거니 괜히 늦게까지 연습하지말고 맘 편히 먹어라. 는 식으로 적용함. 즉, BABIP을 알고 끝나는게 아니라 이를 어떻게 선수 발전에 도움을 줄지 적용하려는 시도를 많이함. BABIP에서 제일 중요한 운은 니가 어쩔 수 있는게 아니니 그냥 조까고 타자가 컨트롤할 수 있는 배트스피드 등을 충분한 휴식을 통해 조절하는 등의 해결책을 제시함
-슬럼프가 와서 쉬라고 할 때 연습을 안해서 불안해하는 선수들한테는 어떻게 하냐고 누가 물었더니 정신과에 가라고 말함. 실제로 넥센에는 1주일에 한 번씩 스포츠 심리 전문가가 방문하여 상담한다고 함.
선수들이 조금 더 무거운 배트를 사용하길 희망한다. 운동량이란 결국 스피드와 질량인데 무거운 배트를 사용해서 멀리나가는건 당연하다. 물론 그 전제로 그 무거운 배트를 사용하기 위한 근육량의 증가가 필요하다.
근육량이 증가한다고 순발력이 떨어지지 않는다. 의 근거로 위의 3번째 사진을 보여줌.
유한준 얘기를 한건데 코칭 스탶들 보기에 느려졌다더라 근데 느려지지도 않았을 뿐더러 설령 느려졌을 지언정 0.1초 차이가 육안으로 구분이 되느냐
아무리 느려져도 쟤가 허도환 급으로 느려지겠냐?
근육량의 증가가 오히려 스피드에 도움이 되는 건 서건창의 예시로 알 수 있다. 넥센 입단 후 몸무게가 매년 증가하고 총 10kg정도 증가했는데 도루는 해마다 늘더라.
본인의 철학이 투수진에 적용되는건 아직 현재 진행형인 듯 함. 앞서 말했듯이 고정관념의 탈피가 제일 중요한데 투수 파트의 경우 투수는 웨이트하면 안된다 식의 고정 관념이 아직까지 한국 야구에 너무 깊이 박혀있다고 함. 젊은 투수들 위주(조상우, 한현희)로 현재 개선해나가고 있는 중이며 조금 더 시간이 필요할 것 같다고 얘기함.
웨이트가 만능이라는 것이 아니다. 기술의 전제 없는 벌크업이 무의미한건 당연한 것이나 야구가 근력 운동인 이상 웨이트와 휴식을 통한 conditioning은 굉장히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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