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을 아끼려고 웬만한 거리는 걸어 다녔고, 하루 두끼만 먹었어요. 점점 푸석해지는 얼굴을 감추기 위해 거리마다 나눠주는 샘플 비비크림을 얻어 발랐어요. 동네 마트 시식코너를 정기적으로 돌았고, 천원짜리 양상추와 라면이 질릴 땐 가끔 절 알아보며 밥을 사주는 사람 없을까 싶어, 넥센 복장을 하고 신도림 옥외 음식점을 배회하기도 했어요. 거의 부랑자 생활이었어요.”
외국인 노숙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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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야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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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개 손님 … 2015-01-27 10:58:1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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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드 스미스 근황
프로야구 팬들에겐 ‘넥통령’ ‘테드찡’으로 널리 알려진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의 열혈팬, 캐나다인 테드 스미스(28·사진)씨가 지난 3년간 한국 생활을 풀어낸 (매직하우스)를 출간했다. 마치 9회말 투아웃에 역전 주자가 나가 있는 타자의 마음으로 썼단다. 책이 잘 팔려 인세 수입을 올려야 계속 한국에 머물 수 있기 때문이다.
“돈을 아끼려고 웬만한 거리는 걸어 다녔고, 하루 두끼만 먹었어요. 점점 푸석해지는 얼굴을 감추기 위해 거리마다 나눠주는 샘플 비비크림을 얻어 발랐어요. 동네 마트 시식코너를 정기적으로 돌았고, 천원짜리 양상추와 라면이 질릴 땐 가끔 절 알아보며 밥을 사주는 사람 없을까 싶어, 넥센 복장을 하고 신도림 옥외 음식점을 배회하기도 했어요. 거의 부랑자 생활이었어요.” 외국인 노숙자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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