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중한 강정호 \"해외진출? 세상에 100%는 없다\"

유격수 포지션 보강이 필요한 뉴욕양키스 등이 그의 영입에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 란트스포츠는 지난 달 29일(한국시간) "강정호는 양키스가 공략할 만한 파워가 있는 내야수다. 평균 이상의 능력을 갖췄고 공격력과 수비 실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국의 알렉스 로드리게스'라는 별칭도 생겼다. ESPN 칼럼니스트 케니스 로는 강정호가 많은 팀들의 관심을 받고 있고 1500~2000만 달러(약 161~216억원)의 포스팅 비용을 받을 수 있다고 전망했다.

사실 현지 언론 보도는 믿을 게 못된다. 먼저 해외진출을 추진했으나 포기한 양현종(26·KIA)도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기대치를 훨씬 밑도는 액수를 제시 받았다. 현지에 잘 알려져 있는 김광현(26·SK) 역시 구단에 안긴 돈은 200만 달러(약 20억 원)에 그쳤다. '카더라 통신'만 믿고 들뜰 수 없는 이유다.

강정호도 주변의 평가나 해외 매체의 보도에 신경쓰지 않으려는 듯 했다. 오히려 '실패할 수도 있다'는 마음가짐으로 남은 겨울 동안 묵묵하게 훈련에 매진할 각오를 다지고 있다. 강정호는 "누가 됐든 해외 진출은 장담할 수 없다. 세상에 100% 보장은 없는 것이다. 비시즌 내내 훈련을 이어갈 생각이다. 설령 (진출이) 안 되도 할 수 없는 것 아니겠는가"라고 답했다.

http://sports.news.naver.com/sports/index.nhn?category=baseball&ctg=news&mod=read&office_id=241&article_id=0002294567

감동의 김갓팡현 윤석민 양현종의 교훈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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