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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태 전 LG 감독이 돌아왔다. 지난 4월 갑작스런 사퇴를 발표하고 가족들이 있는 미국 아이다호로 떠났던 그가 3개월 만에 귀국한 배경에 야구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김 전 감독의 지인을 통해 들은 귀국 사유는 90일간의 관광 비자 만기로 돌아올 수밖에 없었다고 하지만, LG를 제외한 감독 자리 공석시 후보 0순위로 꼽히는 인물이라 그의 행보에 촉각을 곤두세울 수밖에 없다.

김 전 감독은 귀국 후 잠실야구장을 방문, LG 구단관계자 및 선수들과 인사를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 몇몇 친한 기자들과도 통화를 하며 이전과 다름없는 모습을 보였지만, 자신의 행보에 대해선 굳게 입을 다물었다는 후문이다.

이런 상황에서 김기태 전 감독이 맡을 팀 후보군이 많아질 수밖에 없다. 현재 야구계에선 김 전 감독이 A 팀과 B 팀의 유력한 감독 후보로 꼽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 전 감독은 이 점에 대해 여전히 말을 아끼고 있지만, 주위에선 그가 반드시 현장으로 돌아올 것으로 믿는 분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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