캬 참언론인 박선생 보소

하지만, 그런 선수만큼이나 베테랑으로서 아쉬운 장면을 보여준 이들도 없지 않았다. 후배들은 열심히 그라운드에서 전쟁을 치르는 중인데, 모두가 사용하는 라커룸에서 희희낙락 담배를 피우며 ‘황제 재활’을 한 베테랑이 있었고, 자기 타석이 아니면 부리나케 라커룸으로 뛰어가 게임에 매달린 최선참 선수가 있었으며, 은퇴 직후 “코치 연봉이 내 이름값에 걸맞지 않다”며 선심 쓰듯 “플레잉 코치로 뛰어줄 테니 코치 연봉과 선수 연봉을 함께 달라”고 요구한 이도 있었다(이 선수는 선수로 뛸 몸이 전혀 아니었다).

그도 모자라 스프링캠프에서 후배들을 꾀어 도박판을 벌인 뒤 이 사실을 코칭스태프가 알게 되자 모든 죄를 후배들에게 덮어씌운 채 ‘나만 살겠다’고 빠져나온 이가 있었고, 개인 기록 관리를 위해 ‘툭’ 하면 부상을 핑계로 경기에 나서지 않은 이도 있었다(우연의 일치일지 모르나, 과거 이 선수는 자기가 강한 팀과 만나면 매번 부상 투혼(?)을 발휘했다).

한 선수는 과거 자기 타석이 끝나면 경기 중임에도 라커룸에 달려가 게임에 매달렸던 자기팀 옛 선참선수의 사진(게임하는 사진)을 보여주며 “우린 죽기 살기로 뛰어도 코칭스태프의 눈에 들까 말까 한데, 이 선배는 같은 시간에 두 게임(야구 게임과 인터넷 게임)을 뛰어도 매번 주전이었다”며 “이 선배가 1군에서 제외됐을 때 팬들은 아쉬워했지만, 선수 대부분은 ‘이제야 정의가 실현됐다’며 기뻐했다”고 회상했다.

전부 누군지 궁금

비공개 손님 … 2014-07-26 15:58:59

http://sports.news.naver.com/sports/index.nhn?category=kbo&ctg=news&mod=read&office_id=076&article_id=0001956486&redirect=false

합법갑 게임하는 사진 有
홍성흔 린저씨 인증도 여기서 나왔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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