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 투표 방식이 바뀌어야 한다. 네이버와 KBO 어플리 케이션으로 25일간 동시에 진행되는 현행 투표 방식 은 문제가 있다. 각각 1인 1회 투표로 기간 내내 중복 투표가 가능해 사실상 1명에게 투표 기회는 50번이 다. 이 50번을 모두 투표하는 팬이 있는 반면 1번만 하 는 팬도 있다. 심지어 가족 친지 사돈에 팔촌까지 휴대 폰을 빌려 투표하는 팬도 적지 않아 팬 심이 왜곡된다. 게다가 어플리케이션을 삭제하고 재설치하면 중복투 표가 가능했던 버그도 있었다.
실질적인 문제들을 외면한 채 '선수단 투표' 같은 전시 용 대책은 근본적인 해결책이 될 수 없다. 허술한 장치 들을 탓해야지 그 장치를 최대한 이용해 원하는 선수 를 올스타에 보내려는 팬들을 마음을 탓 할 수는 없다. 1인당 투표를 1번으로 제한하던가, 25일간 중복투표 를 포기할 수 없다면 인증제를 도입하던가 하는 좀 더 정교한 장치가 필요하다.
과연 LG가 6연승을 1달만 빨리했어도 이 같은 투표 결 과가 나왔을까.
http://sports.media.daum.net/sports/baseball/newsview?newsId=20140708114115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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