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의 모그룹 NC소프트는 지난해 초 독창적인 프로그램을 개발했다. 게임회사답게, 각 구단 선수들의 분석 영상과 보고서를 태블릿 PC를 통해 볼 수 있는 시스템을 개발한 것이다. NC는 모든 선수들에게 태블릿 PC를 무료로 배포했다. 그리고 전 선수들에게 고유의 아이디를 부여해 매일 업데이트 되는 상대팀 선수들의 전력 분석 정보를 확인할 수 있게 서비스했다. NC 주장 이호준은 12일 전화통화에서 “전에 볼 수 없던 최고의 프로그램이다. 모든 투수들의 최근 투구폼과 컨디션, 살아나는 구질과 떨어지는 구종이 나타났다. 프로그램도 굉장히 쉽게 구성돼 있어 어디서나 부담없이 공부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D-라커는 단순히 전시성 일회용 프로그램이 아니었다. 경기 직후 모든 자료가 새로 업그레이드 됐다. 보안도 철저했다. 상대팀 선수들의 경기 중 특이한 버릇(일명 쿠세)까지 서비스를 하기 때문에 고유 아이디를 보유한 NC 선수 이외의 사람들은 접근을 원천 봉쇄했다. D-라커는 특히 실전 경험이 적은 신인급 선수들에게 큰 도움이 됐다.
저 프로그램 함 보고 싶은 마음이...... 잘한다 엔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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