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격의 기본은 배팅인데
날아오는 공을 막대기로 치는 이 행위가
뭐 그리 차이날까 싶기도 하지만
정말 많은 차이가 납니다.
대부분 프로의 경기야 배팅 장면을 옆에서 바라볼 일이 없기에
몸이 얼마나 열리고 무게 중심이 어디서 돌고
스윙 궤적이 어떻게 돌고
몸은 언제 까지 남아있다 나가는지 이런걸 못보는데
아마추어 배팅들을 보면 뭐 엉망진창인걸 쉽게 보실 수 있습니다.
아마추어의 대부분의 실수는 무엇일까 곰곰히 생각해본 결과
1. 그립
2. 상체의 쏟아짐
3. 궤적의 중심점
4. 당겨치기
5. 힘의 타이밍
정도로 요약 될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뭐 전에 다 언급했었던 내용입니다
첫번째 그립은 전에 썼듯 임팩트 순간에 힘을 줄 수 있는 그립으로 잡고 출발하는게 정석
두번째 상체의 쏟아짐은 못기다리고 상체 부터 쏟아지면 힘이고 궤적이고 뭐고 아무것도 안되는 것
고로 상체는 머리를 기준으로 엉덩이까지 꼬치 꼬듯 꼽혀 돌아줘야 된다는 점
세번째 궤적의 중심은 배트가 돌아가는 것이 내 몸을 중심으로 원형을 이루며 도는 것이 아니라
히팅 포인트 즉 앞발 선상의 한 점을 중심으로 백스윙은 짧게 프론트에선 길게 돌며 던져지는 스윙이
되어야 하는데 대부분 몽둥이 휘두르듯 고추 중심으로 돌리다 얻어걸리게 친다는 점
네번째 이것은 저도 지독히 안되는 점인데 던지듯 앞으로 내지르며 프론트 스윙이 크게 돌아가줘야
정면에서 온 타구를 그대로 정면으로 다시 보낼 수 있는데 (결대로 친다는 표현을 많이 하죠?)
대부분은 힘 주고 돌리는데 급급하니 몸이 빨리 열리고 (특히 발 부터) 그 결과 힘을 잡아당기듯 주게되면서
(왼팔을 못핌) 몸에 붙여 돌려버리는데 이럴 수록 프론트 스윙(?)은 짧아지고 배트는 감아 돌게 되며
동시에 배트를 엎기도 빨리 엎게되어서 수 많은 땅볼 타구를 양산하게 되는 사회인의 고질병입니다.
다섯번째 힘의 타이밍이란 것은 대게 힘이 좋은 사야인들은 테이크 백이 들어가는 시점 부터
몸에 어마어마한 힘이 들어가서 뒤에서 부터 있는 힘껏 배트를 당겨오는 모습들을 보여주는데요
이렇게 뒤 부터 힘 스윗스팟에 맞추기도 힘들뿐더러 맞는 순간엔 되려 힘이 빠져 힘있는 타구를
만들지 못합니다. 배트도 그냥 뒤에서준 힘을 통해 관성으로 나갈뿐이죠. 대게 선수 출신의 타격을 보면
테이크백하고 임팩트 순간까지 나올때는 가볍게 나오며 컨택하고 컨택의 앞뒤 순간에 힘을 빡!
하고 주는 모습을 볼 수 있는데 이건 프로와 아마추어의 너무나도 거대한 간극입니다.
대충 이게 정말 대부분의 아마추어가 공통적으로 가지는 단점들인데 영상을 보시면
이 말들이 어떤지 아실 수가 있어요
전형적인 아마추어 스윙, 심각하진 않지만 골프 돌리듯 치는 분입니다. 물론 이 분도 그렇게 심각하다!
라고 말할만한 수준은 아니지만 '당겨치기'의 거의 진수를 보여주시네요 앞발은 열리고
조금이라도 타이밍이 늦으면 하체가 타격 전에 열려버리는 스타일일텐데 열어놓고 부족한힘을
상체를 당겨 돌리면서 극복하는 식으로 칩니다. 그래서 보시면 하체가 좀 늦게 열리면 정면으로 가지만
대부분의 타구가 티배팅인데도 불구하고 다 왼쪽이죠 그것도 하체를 잘 쪼아주지 못하고
퍼올리는 스윙궤적을 가져가려 하니 죄다 땅볼입니다. 말 그대로 총체적 난국이죠
티 배팅인데도 불구하고 잘맞은 타구는 거의 없고 땅볼 땅볼 왼쪽 왼쪽 이죠
하지만 아마 대부분이 이럴겁니다. 이정도만 해도 루키라면 잘친단 소리 들을지도 모르죠
여기 이분도 뭐 마찬가지입니다. 몸 부터 돌리고 보시네요 앞다리 돌아가면서 중심 못잡고
스윙 후에 휘청 휘청 하는거 보이시죠? 타구는 정타를 때려내는 것이 아니라 빗겨 맞아 정면으로
가는 타구들입니다. 일단 하체의 힘은 전혀 안실리고 상체로 팔힘으로 돌려 치는건데
힘이 부족하니 자꾸 당기고 당기고 당기고 당기면서 치는 형식이죠
앞에 분과 뭐 비슷하지만 더 심각한 수준입니다.
대부분 이런 아마추어를 보면 앞에서 말한 문제들을 고스란히 가지고 있는걸 보실 수 있습니다.
참고로 저렇게 타겟을 멀리 두고 치는 티배팅은 타구의 방향을 보면서 느끼라고 하는 것인데요
다 당겨쳐지고 죄다 왼쪽으로 간다는 것은 정말 무리하게들 당기고 있다는 소리죠
근데 본인 타구를 의식하는 분이 한분도 없네요,
일단 공통점이 다 하체가 흔들흔들해서 하체가 전혀 안잡힌다는 건데요
코끼리 다리 같은 강함이 필요합니다. 기둥 처럼 박혀야 되요
전 오늘 빠른 배팅을 좀 하고 왔는데 빠른 배팅을 전에는 맞추기만 급급했는데
요즘 하니 그래도 임팩트를 조금씩 줄 수 있게 되어 나름 기분 좋은 연습이였네요.
보통 빠른 배팅 하면 본인의 타격의 약점이 그대로 다 나옵니다.
참고로 연습장 등에서 저렇게 티 올려줄때 잘 맞춰서 기분 좋으라고 던져주는게 아닙니다.
스윙하면서 본인의 밸런스를 계속 느껴야 하는데
대부분 사야인들은 그저 힘 주고 빵빵! 치고 잘 맞으면 오~ 안맞으면 에이~ 하는데
전혀 그런 용도가 아님을 기억하세요.
같은 사야인이라 할지라도 훨신 높은 수준의 스윙 메카니즘을 가진 분입니다.
앞에 분들은 그저 루키 기껏 잘 봐줘봤자 3부인데요
이분은 최소로 봐야 3부 수준이네요
일단 보시면 머리 고정되고 상체 서고 그대로 돌며
앞발이 절대 안열리고 버텨주며 몸의 이동이 크지 않고 배트만 간결히 도는걸 보실 수 있습니다.
저런 식으로 돌아가는게 좋은 배팅입니다. 시합에서 잘 대응하고 맞추는건 기본이 된 이후의 이야기죠
마지막으로 소뱅 티배팅 영상인데요
뭐 그냥 보면 느끼실거라 봅니다.
그냥 완벽하네요
좋은 스윙입니다.
잘치는 아마추어와는 또 하늘과 땅 차이죠
사야인 연습 막 시작하신 분들은
이런 영상들 비교해보고 본인 영상 찍어보고 하며
위의 저 5가지만 열심히 다시 생각해봐도
많은 도움 될거라 생각합니다.
+ 추가로
아마추어들의 고질적 실수 중 하나가
상체가 앞으로 쏟아지는 것만이 아닌 좌우로도 기운다는 겁니다.
스윙이 돌아갈때 상체의 축은 지면과 수직된다 생각하시면 되요
헌데 많은 분들이 이걸 못지키고 상체가 기울게 됩니다.
그 결과 두 어깨가 수평을 유지 못하고 한쪽으로 특히 공을 향해 기울며
달려나가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이러면 시선도 기울고 몸도 기울고
스윙도 기울면서 전체적으로 타구 대응이 안됩니다.
바같쪽 낮은 공을 걷어 올리기 위해 기울이면서도 본인 스윙을 가져 가는 건
프로들의 이야기이구요
아마추어는 무너져서 나온 결과이기에 철저히 고쳐주셔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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