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라는 운동에 대해 다시 생각을 해보면
상대방에게 지속적으로 힘을 가하는 운동이 아니다!
힘을 줄 수 있는 순간은 한 순간이다!
인데요
기존의 축구나 농구 아니면 레스링이나 유도 처럼 수많은
몸싸움이 있는 종목과 쉽게 친해져 있는 우리들 입니다.
근본적으로 야구는 다른 운동이라는 것이
몸 싸움 지속적인 힘을 가하고 주고 받아야 하는 운동은
몸의 무게 중심과 밸런스를 바꾼다 하더라도
그 힘의 방향을 유지하고 준 상태가 중요합니다.
쉽게 말해서 몸무게로 눌러놓는 동작이 지속 되어야 하는 경우가 많죠
그러다 보니 힘을 쓰는 과정도 전혀 다르다고 보네요.
야구의 경우는 정말 단 한순간의 싸움입니다.
그러다 보니 몸무게로 찍어 누른다고 하더라도 몸이 완전히 무너져 내리는 상태가 되면
되려 힘의 전달이 힘들죠
그래서 결국 야구를 배우다 보니
가장 중요한건
단단한 하체로 힘을 전달해줄 수 있는 지점을 만들어내는 것과
올 곧은 상체 밸런스 아닌가 합니다.
처음 야구를 시작할떄는 타격을 할때도 공을 던질때도
선수들이 온 몸을 던지듯 하는걸 보고
상체의 무게를 어떻게 해서든 공에 던져주려 애썼는데 실패만 할 뿐이었는데요
그런게 아니라 상체를 최대한 꼿꼿히 세워놓고
단단한 하체만 만들고 그 상태에서, 그 밸런스에서
순간적으로 힘을 써야 되려 그 대응이 훨신 쉽고 유동적이더군요
다른 운동에서의 기본 움직임도 마찬가지긴 하지만 힘을 쓰는 순간은
그게 깨지는 경우가 많은데 야구의 경우는
힘을 쓰는 그 순간 까지도
꼿꼿한 그 자세를 유지해주어야
뭘 해도 할 수 있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무너져 보이는건 힘 전달이 끝난 이후에 몸에 걸리는 부하를 줄이기 위해
자연히 힘이 흘러나가는대로 움직여주는 것일 뿐)
저의 경우는 연속 된 동작 속에서 하체를 움직이며 던지는 쓰로잉은 그나마 덜한데
정적인 동작에서 쓰로잉을 하면 이 부적절히 힘을 주는 버릇으로 인해
상체의 쓰로잉 밸런스가 자꾸 무너지네요
그래서 되려 무릎을 꿇고 하체를 전혀 쓰지 못하는 상황에서 상체를 꼿꼿히 세워놓고
팔만 돌리면 좋은 쓰로잉 궤도가 나오곤 합니다.
아마 다른 사회인 야구 하는 분들도 비슷한 문제점을 많이 가지고 있으실 거라 생각하네요
혹은 눈치 못채셨던 분이 있다면 본인이 야구를 할때 상체를 지면과 수평되게 세워놓고
팽이 처럼 돌린다는 느낌을
던질때도 칠때도 적용시켜 보세요
여러모로 좋아지는 점이 많으실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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