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 야구 시범 경기의 개막과 함께
제가 뛰고 있는 팀도 리그 개막전이 있던 날입니다.
야구부가 있는 고등학교의 필드에서 뛰는 리그
흙바닥이지만 아주 양호한 사이즈
바닥 상태 마운드 안에서 경기를 치루고 왔네요
팀 창단 후 처음으로 들어가는 정규리그
3부로 등록을 해서 뛰는데 얼마나 통할까 싶었는데
여지 없이 박살나네요 ㅋ
3부는 누누히 말하지만 정말 구멍이 없는 것이
잘하는 사람 3~4명 있는 것 보다 훨신 강력합니다.
오늘의 저의 팀은 완전 구멍 투성이
상대방은 3부에서 4년차 뛰고 있는 어느 정도 기반이 잡힌 팀이지만
상위권은 아님
투수는 단 한명이었는데 100 내외의 직구와
80 ~ 85쯤 되어 보이는 커브를 주무기로 하는 투수
오늘 우리팀은 저 제구 되는 커브를 치는 사람이 한명도 없었습니다 ㅋ
뭐 첫 경기여서 그런지는 모르겠다만
커브를 치질 못하면 손을 대지 않고 기다렸다
직구를 쳐야 할텐데
그놈의 눈에 보이는 제구된 커브에
죄다 몸이 나가고 난리가 났지요
그리고 3부 4년쯤 뛴팀
에러가 거의 없었습니다. 상대 에러는 오늘 3루수가 하나?
반면 우리 편은 중견수를 땜방으로 넣어놨더니 중견수가 혼자서
에러 3~4개를 해버리니 뭐 다 돌아 들어오는 상황이 되어버리네요.
초반에 어? 어? 하다가 후반에 커브 비율을 높여버린 상대 투수한테 정말
맥도 못추고 다 박살났습니다.
결과는 1안타 게임 전부 0.000 타율
상대 포수가 상당히 쓰로잉이 좋은 포수였는데 그러니
또 어중띠게 하던 우리팀 멤버들은 도루도 아무도 못뛰며
오늘 팀 도루 갯수가 3개
진짜 1안타가 아니었다면 노히트 5이닝 게임 선사하는 굴욕을 맛볼번 했네요
이런 게임도 있네요
1승을 일군다는게 참 힘든일이네요 ㅋ
오늘 다시 한번 되새기는 것은
3~4명의 잘하는 선수가 있는 팀 보단
구멍이 한명도 없는 평균적인 선수들의 팀이
강팀입니다.
오늘 제 성적은
3루수 9번으로 출전
2타수 1타석 1안타 1타격방해진루 2도루
였네요
다음엔 이긴 이야기 쓰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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