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게 사회인 야구 하면
몇 부 뛰냐? 라는 말을 합니다.
그리고 신기하게도 대~~~~~~~부분의 사회인은 3부 뛴다고 말을 합니다.
2부는 어디있고, 1부는 또 어떤 사람이고
루키랑 3부는 차이가 그렇게 나나? 싶기도 하고 궁금증이 많습니다만
간략하게 말해보겠습니다.
흔히 말하는 1,2,3부 루키의 구분은 좀 애매모호한 면이 많습니다.
허나 가장 큰 나눔은, 리그 규정에 따라 나눠 부르는게 기본이며
그렇기에 심지어 실력이 루키여도 2부 등록해서 뛸 수도 있습니다.
(대신 전패하겠지만요..)
대략 3부 뛴다 하면 선출 한명 끼고 하는 리그
2부 부턴 선출이 다수가 되는 리그
1부는 죄다 선출이라 보시면 됩니다.
그래서 일반적으로 1,2,3부 부르는건 실력을 보고 판단하는 뭐 레벨 같은거죠
3부에서도 끝내주게 잘하는 사람들도 봤고
(몇일전에도 레슨장에서 본 한 분은 뭐 펑고를 기가 막히게 받고 송구도 잘하시기에
물어봤더니 3부라 그러시는데 깜짝 놀랐습니다. 흔히 말하는 3부 레벨이 아니었음)
또 반대로 1부 뛰는데도 진짜 1부인가? 3부 아닌가? 싶은 사람도 가끔 봤고
애매~합니다. 그래서 그냥 봐서 하는거 보면 아~ 몇부 수준이네~ 하며 말하는거죠.
(애매모호한 말이지만요~)
팀 단위의 경우에도 전체적인 실력은 3부 중하 정도 밖에 안되는데
친분으로 인해 있는 한두명이 선출급으로 잘 던지는 투수라던지 하여
2부 가서 중위권 정도는 하는 그런 팀도 있습니다.
실제 2부 경기를 봐도 2부 수준의 투포수에 의존하는 팀이 있는가 하면
투포수는 엉성하지만 내야 수비로 밀어붙이는 팀이 있기도 하고
들쭉날쭉 합니다.
그래서 2부라 할지라도 포수가 막 2루 다 잡는게 아니라 어떤 팀은
뭐 3부 뛰듯 다 뛸 수 있는 팀이 있는가 하면 어떤 팀은 한 시합에 도루 한두개 밖에 허용안하는
팀이 공존합니다.
다만 확실한건 올라가면 갈 수록 선출의 비율이 쭉쭉 높아지고
선출은 확실히 비출로서는 따라갈 수 없는 존재들이며
상위 리그를 뛰면 뛸 수록
1년 내내 야구만 하고 사는 사람들의 비율도 높아집니다. (선출들 말구요)
보통 저 시합에 나오는 와콤이나 아스카론의 선수들
특히 비출이거나 뭐 중출 정도 되는데
어느 정도 주축 멤버로 꾸준히 나오는 분들은
최소한 1년에 50게임은 뛴다고 보시면 됩니다.
50게임만 뛴다고 하여도
일주일에 1.5게임 정도 뛴다 쳐서
한달에 대략 7게임 정도를 뛴다고 보면
7달 정도 되는 기간 동안 주말이면 무조건 야구만 하러 돌아다니는 것인데
(것도 저런 분들은 대게 시합만 하고 살진 않음 레슨장도 꼭 다님..)
중간에 비 오는 기간 빼고, 장마철~ 뭐 너무 추웠을때 ~
등등 다 빼자면
보통 2월 부터 대략 10월 까지
주말이면 다른 일 거의 안하고 계~~~속 야구만 하고 산다고 보시면 됩니다.
그러니 저 정도들 하는거겠지요
보통 그 정도 투자하는 분들이 2부 상 내외의 실력을 형성하는
비출이 됩니다.
고로 보통 판단하는 기준 보면
루키
그냥 경험 없는 분들, 운동 신경 없는 분들, 처음 시작하시는 분들
구속은 둘째치고 투수가 스트라잌 꼽기 급급하고 4볼이 난무 하며
1루에 나가면 3루는 무조건 가고
백업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으며
유격이나 3루에서 1루 송구 가기가 힘들고
플라이는 안타 확률 반반에
이게 야구인지 그냥 공놀이인지 할 정도의 느낌으로
야구를 체험 하고 있다 라는 의미를 두는 리그
3부
많은 분들이 3부, 야구는 조금 해보았고
대충 돌아가는 것은 알지만 야구에 큰 시간은 할애하지 못하였고
친구들 끼리 모여 야구를 한다는 것에 의의를 두고 취미라 부를만은 하지만
크게 열정을 쏟기엔 좀 힘든 수준
3부 내에서는 실력의 편차가 나름 커서
어떤 경기는 수십점 나며 공놀이하지만
또 때론 진짜 야구 같은 야구가 되는 게임도 있고
나름 팀에서 손꼽는 몇명은 그래도 야구를 잘 아는구나 ~ 내지는 열정이 넘치는구나
라는 느낌이 드는 수준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허나 뭐 아무리 해봤자 3부에서 110대 공 보기 힘들고
3부에서 2루 도루를 잡으면 게임의 분위기가 바뀔 정도로 잘 나오지 않습니다.
기복이 심한 리그 수준이라 보시면 됩니다.
선출을 안끼고 뛰거나 껴도 중출 정도 한명 끼고 하기에
아마추어끼리 재미나게 놀 수 있는 리그 수준 정도 됩니다.
3부 상위권이면 2부에 올라가서도 경쟁력 있는 팀이 많지만
일부러 2부를 안가는 팀들도 또 다수 있습니다.
그리고 대게 3부는 팀의 느낌이 적습니다.
야구 하는 개개인이 모여 야구를 할뿐이라는 느낌
2부 부턴 팀의 느낌이 좀 납니다.
2부
2부 부턴 '야구'합니다.
역시나 편차가 있지만 대체로 야구를 하는구나~ 라는 느낌들이 듭니다.
비출인 순수 아마추어가 열정 가지고 뛸 수 있는
가장 수준 높은 리그 정도 아닐까 합니다.
뭐 선출들 실력에서 좌절좌절 하겠지만요...
1부
미지의 세계 저는 모릅니다.............
구경만 해보고 연습만 뛰어봤는데
뭐 왠만한 레슨장 코치들 수준의 선수들이 뛴다 생각하시면 되겠는데
그냥 무서운 곳 잘 모르겠습니다.
저의 개인적인 사회인 야구 목표는 2부 리그
주전 유격수 정도의 실력을 갖추어
2부 수준의 토너먼트 대회 우승해보는 것인데
하~ 하다보면야 언젠간 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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