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집 근처에 있는
야구 레슨장으로 찾아갑니다
어째든 다 선후배일 가능성이 높고
좁은 판에서 다 아니까요~
레슨장 입장에서도 회원들이 엄청 좋아하니
홍보도 되고 윈윈이라 와서 운동하라 하죠~
전세내고 운동할 정도가 아니라 가볍게 몸만 푸는 정도거든요
그리하여 레슨장에 손시헌 방문!!!
처음에 준비하고 있는데 방문 했는데
맨날 유니폼만 보다가 사복 보니 어??어??? 어!? 하게 되더라구요
다른 야구 선수들 느낌과 달리 키도 작고 덩치도 그렇게 크지 않았음
키는 한 175 정도 ?
그리하여 가볍게 회원들에게 몇 가지 지적해주고 티볼 치고 펑고 한번 받는걸 보았는데
그 대충의 내용을 써봅니다.
프로건 그냥 선출 코치건 솔직히 사회인 레벨은 너무나 낮기 때문ㅇ에 기초적인
것을 지적해주는 수 밖에 없습니다. 단지 그 감흥이 다를 뿐이지요
역시나 저도 지적 받은 사항들은 평소 코치에게 들으며 고치고 있던 부분들이라
비슷했네요
우선 타격 연습의 경우
대부분의 아마추어가 하는 실수들을 이야기해줍니다. 스윙의 궤적이
몸을 중심으로 반원을 그리는 궤적! 이거 아닙니다.
백스윙은 짧아야 하고 앞에선 길게 돌아야 하며
스윙이 도는 지점이 몸을 중심으로 간다기 보단 팔을 끝까지 앞으로 내주어
배트가 앞으로 나가는 느낌으로 돌려야 하는데
대부분 사회인은 몸이 열린다고 하죠? 몸이 열린다는 것은
힘을 주기 위해 몸을 비트는 일이고 몸을 비틀면 궤적이 짧게 돌게 됩니다.
공과 컨택이 된다 하더라도 비틀어 짜내다 보면 힘있게 밀어주지 못하게 되죠
앞으로 밀어주고 던져주는 느낌의 스윙을 하면 길게 원하는 방향으로 밀어주니
힘을 크게 받고 별 힘 안쓴것 같아도 타구가 뻗죠
먹히더라도 텍사스 안타가 됩니다.
이 점에서 제가 지적 받은 것은
파울이 잘 안나오시죠?
네!
헤드가 미리 나오고 앞에서 맞아서 그래요
헤드는 스윙 순간 끝까지 숨겨두며 방망이 밑이 나가주다
마지막에 헤드를 돌려주며 미세요
그래야 맞는 순간 스윙 궤적이 남아서 힘을 주는데
뒤에서 부터 헤드가 먼저 나와 스윙을 시작하면 힘 줄 구간도 없고
타구에 맞더라도 죄다 뜬공이나 땅볼이 나옵니다.
커트라는게 안되죠
헤드를 최대한 숨겨보시고
공을 때린다고 생각하지 마시고
날아오는 공을 배트 헤드로 맞춰서 그냥 그대로 돌려보낸다는 느낌으로 컨택해보세요~
라는 말을 들었는데
파울이 안나오시죠? 할때 진짜 완전 뜨끔했네요
허나 사회인 야구의 진리는 머리론 알지만 몸이 안따라준다!!!
이기에 훈련 또 훈련 하는 수 밖에 없네요
펑고의 경우엔
움직이며 받으세요 과거엔 삼각점을 찍고 멈춰서 안정적으로 받으라고 하였으나
최근 야구는 어느 정도 무빙을 하며 받아주는걸 지향합니다.
그래야 예측 불가능한 땅볼 타구나 내가 스텝으로 잡지 못하였더라도 무빙 속에서
대처를 할 수가 있구요 이 무빙이라고 하는 것은
공을 잘라내는 방향이 아니라 내 두 발 사이에서 몸을 왔다 갔다 하는 느낌을 말합니다!
예전에는 양발을 일직선으로 놓고 수비를 시작했다만 요즘 저는
왼발을 한발 뒤로 두는 스텝으로 부터 수비를 시작합니다.
대처하기 편하고 무빙할 수 있는 캐칭이 되거든요
이후에 추가 한것은
숏바운드로 잡으려 하지 마세요 대부분 사회인 분들이
숏바운드로 잡으면 기분이 좋아져서 그러는데
실제로 숏바운드는 에러 나기 쉬운 바운드라 어쩔 수 없을때만 잡습니다.
바운드가 튀기 직전에 잡으세요
그게 가장 안전합니다.
숏바운드로 잡으면 잘해 보이지만 실제는 바운드 되기 전에 잡는 게 잘하는 겁니다.
그리고
핸들링을 연습하세요
스텝을 연습하는 것은 쉬운일이 아닙니다. 허나 핸들링은 연습하실 수 있어요
핸들링이 되면 발이 못쫓아가더라도 여유가 생깁니다.
발로 쫓아가서 정면에서 잡으면 이상적이지만
안되는 경우가 많은데
연습시 포핸드 백핸드 핸들링 연습을 하여서
스텝에 여유를 주세요
큰 움직임 없이 수비 볼 수 있게 됩니다.
라며 핸들링 연습하는 법을 간략히 말해주었네요
대게 핸들링은 포핸드는 다들 어느 정도 되는데
백핸드는 진짜 쥐약이죠
글러브에 힘을 주지 않고
전혀 그랩하지 않은 상태로
오는 땅볼을 단지 글러브로 받아서 멈출 수 있게 핸들링을 하는 연습을
게을리 하지 마라고 하였네요
저야 최근 늘 앞에서 스윙돌리기와
백핸드 핸들링을 연습 중이긴 한데
우리나라에서 수비력만큼은 최고로 꼽히는 선수가
직접 말해주는
감회가 남다르네요
같이 캐치볼도 해주시고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더 열심히 해야 겠습니다 ㅋㅋㅋㅋ
오늘의 이야기는 이걸로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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