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는 걍 배지헌이 임성한 깔려고(?) 작성한 느낌도 없잖아 있는데, SK와 엘지의 경우가 생각나네요.
SK의 이전의 강함은 결국 정대현에 있지 않고 정우람에 있었던 거고,
LG의 도약은 7회 2아웃 이후를 이동현 봉중근으로 막을 수 있어서 였음이 아닐까 합니다.
2002년 LG의 코시진출은 김민기 신윤호 이상훈 등을 갈아 넣으면서 경기 후반 투수진을 굉장히
탄탄히 가져간 부분에 있었을 거고요.
김성근 감독은 최고투수가 필요한 구간을 9회가 아니라 승부처에 두었고, 벌떼 야구로 가장한 가운데 제일
비싸야 했던 불펜 핵심 선수를 마무리가 아닌 승부처에 사용함으로 인해 선수 기용의 탄력성 확보와 동시에
보다 저가로 사용한 느낌을 받았네요. 김기태는... 걍 7회 이후 역전될 위기를 승부처라고 상정하고
운용한 것 같고요.
탬파의 투수 운용도 결국 핵심 셋업을 벌떼 불펜으로 가장해서 기용하고 마무리는 그때 그때 재정 상황에
맞춰 뽑는 식의 운용이었고요.(물론 라파엘 소리아노나 로드니를 가진 2010년과 2012년의 결과는 마무리의
효용을 부정하진 못합니다. 다만 가성비 라는 거죠.)
결론 : 본다 짱짱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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