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의 경우에는 항상 듣는 말이 비슷합니다.
어디가도 잘한다는 소리 들을거다 근데 그게 한계일거라고
야구는 나름 해서 이거저거 평균 이상 하지만
그거 넘어가려면 안좋은 버릇들 안고치고는 못한다는거죠
그래서 요즘은 리셋 시키고 병신 처럼 스텝 쓰로잉 부터 시작해서
다 뜯어고쳐보려 하는 중인데요
제가 가장 문제되는 것 그리고 사회인 야구 하는 분들이 가장 문제시 되기 쉬운 부분을 말씀드려봅니다.
사회인 야구는 급합니다.
어깨도 약하고 핸들링도 안됩니다 공도 늦게 뽑지요
그러니 내야에서 정포구가 나와도 달려가는 주자가 신경이 쓰여미치죠
송구하려면 이미 절반은 가 있는 주자 때문에 힘이 들어가고 악송구가 되기 마련입니다.
이는 타격에서도 마찬가지이고 외야 수비에서도 마찬가지인데요
이러한 모든 근본적인 이유는
'여유'입니다.
농구나 축구와 달리 정말 한순간 순간에 온힘을 쏟아부어야 하는 야구라는 운동은
열정에 넘쳐서 언제나 과하게 움직여주는 것 보다는
의욕을 좀 줄이고 한 순간에 집중해서 여유 잇는 대처를 해주는 것이 훨신 유리합니다.
농구 축구에서야 과하게 움직이고 뛰어주어도 자연히 흐름이 생기게 되고
실수를 하더라도 어느 리듬에 올라서면 자연히 실력이 나오게 되지만
야구란 운동은 공이 올때마다 덤벼든다면 실수만 하다 실력은 보여주지도 못하고 끝나는 경우가
부지기수입니다. 이 때문에 배나온 아저씨들이 잘하는 경우가 나오는거죠
그렇기에 이 여유를 가지는게 정말 중요합니다.
그리고 이 여유를 가질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은 '훈련'으로 인한 자신감과
많은 게임을 뛰어본 '경험' 이라고 밖에 말씀 드릴 수가 없네요
아무튼 자처하고 이 여유가 없기에 대부분 나타나는 결과는
에러 라기 보단 몸의 무게 중심이 앞으로 쏠리는 경향들을 가지게 됩니다.
제 자리에서 공을 천천히 받아들여 무게중심을 잡아놓고
목표물을 향해 움직여주며 힘을 실어 던지는 것이 아닌
공이 오기도 전에 공에게 달려가다 공이랑 부딫히고 실수하게 되는거죠
여유가 생기면 공을 기다릴 수 있게 되고
그 결과는 무게 중심으로 나타나게 됩니다.
모든 운동이 마찬가지지만 야구에서도 마찬가지로
무게중심은 최대한 낮게 그리고 그 무게중심은 움직임을 가져갈때도 오르락 내리락 하는 것이
아닌 최대한 수평의 선을 그리며 움직여주고
그외의 움직임을 상체로 가져가게 되는게 기본입니다.
대부분 무게중심이 쏠리게 되면 이 무게중심이 낮았다 높았다 요동을 치며 움직이게 되지요
그럼 자연히 우리의 시선도 요동을 치고 이는 에러로 연결이 됩니다.
이러하기에 모든 운동의 기본은 하체라는 이야기가 나오는데요
농구를 할때 수비 연습을 할 경우 낮은 자세로 게다리 움직임을 지겹게 시키죠
슬램덩크에서도 나오죠? 송태섭을 마크하는 이정환의 몸이 심지어 키가 더 큰데도 불구하고 더
낮다고 칭찬하는 장면이 나오져, 마찬가지 입니다.
허나 농구와 야구의 기본 움직임이 결정적 차이를 보여주는 요소가 있는데
낮은 자세 이후 전개 동작입니다.
농구는 순간을 파고 들어 스틸을 하거나 몸을 일으켜 세우며 움직이는 동작이 많은 반면
야구에서의 내야수는 낮은 중심을 그대로 가진체로 하체만 움직이고
무게 중심을 상체에 잡아놔주어야 하는데 (말로 설명하려니 되게 어렵네요..)
이 과정이 농구 처럼 무게중심을 높이며 튀어가기 보단 낮게 유지시키며 힘을 모아주는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아무튼 이러한 내야의 움직임은 투수를 하건 외야를 가건 어느 포지션을 가게 되던간에
야구란 운동의 기본을 이루기에 모두 연습해야 하고
보통 이 움직임이 좋으면
결과에 상관없이 우리가 와~~야구 잘한다. 라고 말할 수 잇는 움직임을 지니게 됩니다.
(보통 스텝과 연관이 많이 되죠)
고로 야구를 하시고 싶은 분은 재미를 위해 쓰로잉 연습만 디립다 하는 분들 많은데
언제나 가장 지겹고 가장 힘든 하체 연습을 게을리하면
절대 발전이 없음을 명심하셔야 할겁니다.
오늘 스텝과 하체 훈련만 했더니 힘드네요...
이런식으로 쓰는게 얼마나 도움될진 몰라도 (사진 자료 하나 없이!!)
어째든 이런게 있구나 정도만 알아두셔도
제가 뿌듯할거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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