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로서는 어쩌면 직구 승부가 아쉬웠다. 볼카운트 3-1이 됐을 때 윤요섭이 마운드에 올라가 있는 동안 대기 타석의 강정호는 박병호를 불러 귀엣말을 나눴다. “LG 벤치 분위기가 형이랑 승부하라는 것 같아요”라고 했다. 박병호는 “공 하나를 지켜본 뒤 풀카운트에서 그 승부를 기다렸다”고 했다.
박병호는 씩씩하게 그라운드를 돌았다. 홈런 공동 1위 자리를 함께 나눠 갖고 있던 SK 최정을 2위로 내려앉히는 시즌 25호 홈런이었다.
http://sports.khan.co.kr/news/sk_index.html?cat=view&art_id=201308282233553&sec_id=510201&pt=nv
그래 야구 못하니 말이라도 잘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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