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치아이 코치 = 차우찬을 짝사랑하는 츤데레인듯

eiji ochiai  ‏@eiji88ochiai  6월 23일
삼성은 좋고요!얼마나 자신이 필요 없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TT)
어제는 차우장이 선발했다. 선발되면 메시지가 있어서 조금만 기대는 했지만 역시 맞은(TT)
아, 몬 짬뽕 먹고 싶어! pic.twitter.com/HSIoDKIZ6x

eiji ochiai  ‏@eiji88ochiai  6월 30일
기사를 보았습니다. 룸 메이트의 차우장의 이야기입니다. 잘 자고 이가 갈리 시끄러우면(TT)
경기에서 폐를 끼치고 있는데 룸 메이트에게 폐를 끼치고(TT)
일본에는 " 자는 아이는 자란다"라는 말이
있는데 은은 자라지 않습니다. 슬프네요(TT)

eiji ochiai  ‏@eiji88ochiai  6월 30일
윤 성환이 불쌍해요. 룸 메이트를 대신해 주세요.
그러면 15승은 합니다. 룸 메이트의 저 좌투게의 아이 혼자 방으로 좋다고 생각합니다.
경기에서 맞는데 잘 자!
그 강한 마음을 경기에서 살릴 수는 없을까요.

eiji ochiai  ‏@eiji88ochiai  8시간
삼성 팬들 오늘의 선발 투수가 카카오 톡에서 아까 이렇게 말했습니다."코치님, 오늘은 코치님의 생일입니다. 승리를 선물합니다."라고 말했습니다.
믿지 않지만 거기까지 말한다면 믿자고 생각합니다. 여러분, 증인이 되어 주세요!주목입니다.

eiji ochiai  ‏@eiji88ochiai  2시간
이겼나요?
저 남자!
어차피 매번 위기이지?
어차피 매번 볼넷이지?
그런 걸 이겼다느니 말한다면 지금 대구에 갑니다!
주먹을 하러 갑니다!

아무리 봐도 그냥 츤데레야 츤데레...

한국말로 쓴건 90%가 차우찬 들어가있음

본격 차우찬 츤데레 오치아이

ｋｔ | 2311명이 읽었어요. 3.129.247.175

비공개 손님 … 2013-07-26 01:19:34

웬만한 삼성팬이라면 기억하고 있을 이름이 있습니다. 2010년부터 2012년까지 삼성라이온즈의 투수코치를 맡았던 오치아이落合英二입니다. 삼성팬들 사이에서 오치아이는 삼성 마운드를 완성시킨 실질적인 장본인으로 평가받습니다. 선동열-양일환-오치아이로 이어지는 걸출한 투수코치들 덕에, 삼성라이온즈는 2000년대 후반 이후 리그 최강의 불펜을 구축해오고 있습니다. 그리고 최강 불펜의 든든한 비호 아래 삼성은 2011년과 2012년 2년 연속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삼성 투수코치 재임 시절, 오치아이가 가장 아꼈던 투수는 차우찬이었습니다. 차우찬은 역대 최고의 유망주 풍년으로 평가되는 2006년 신인드래프트 당시 삼성이 2차지명 1순위로 이름을 불렀던 선수였습니다. 현재 이름깨나 날리고 있는 2006년 신인들의 명단 - - 을 고려할 때, 삼성이 차우찬의 이름을 가장 먼저 부른 것은 그에 대한 기대가 얼마나 컸는지를 알게 합니다.
그러나 차우찬은 프로에서 그 재능을 꽃피우지 못했습니다. 적어도 오치아이를 만나기 전까지는 그랬습니다. 1군 무대에 본격적으로 등판하기 시작한 2007년부터 2009년까지, 차우찬의 평균자책점은 6.11, 4.17, 6.09였습니다. 하지만 오치아이를 만난 이후로 차우찬의 인생은 완전히 바뀌었습니다. 2010년과 2011년, 차우찬은 2년 연속 10승 투수가 되었습니다. 평균자책점 역시 2.14, 3.69로 아주 좋았습니다. 오치아이는 차우찬의 등판이 있을 때마다 그의 피칭을 평가하고 격려하는 글을 트위터에 올렸습니다. 차우찬을 불에 비유하고, 류현진을 물에 비유하며 차우찬의 장점과 보완점을 언급한 멘션은 삼성팬들 사이에서는 제법 유명한 에피소드입니다.
그렇게 차우찬을 성장시키고, 리그 정상급의 투수로 만들었던 오치아이. 구단은 팀의 2년 연속 우승에 혁혁한 공을 세운 그를 잡고 싶어했지만 오치아이는 계약 연장을 거절했습니다. 2군에 있는 김태한 투수코치와 김현욱 투수코치의 자질이 무척이나 뛰어난데, 자신이 있음으로 인해 두 코치의 능력이 발휘되지 못하는 것을 안타까워했기 때문이었습니다. 결국 김태한 투수코치에게 직책을 넘겨준 채, 그는 일본으로 건너갔습니다.
단순한 우연의 일치였을까요. 오치아이 시절 팀의 에이스였던 차우찬은, 오치아이가 떠난 이후 급격한 내리막을 걷기 시작했습니다. 2012년의 차우찬은 6승 7패에 6.02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했습니다. 2013년에도 부진은 끝나지 않았습니다. 선발 자리도 잃었습니다. 한동안은 필승계투조의 역할을 맡았으나, 언제부턴가는 아무 때나 올라오는 투수가 되었습니다. 심지어 패전처리로 등판하는 날도 있었습니다. 그의 호투에 너의 목소리가 들린다며 '차우차우'라고 부르며 사랑했던 팬들은, 그의 부진에 '차르봄바(냉전 당시 소련이 만든 가장 위협적인 폭탄)라는 별명을 붙여주었습니다.
차우찬은 오늘 선발로 등판합니다. 선발로 마운드에 오르는 것은 68일만의 일입니다. 차우찬이 잘해서가 아니라, 외국인 투수 로드리게스가 방출됨에 따라 임시로 올라온 땜빵 선발입니다. 운명의 장난일까요. 7월 25일 오늘은 오치아이 투수코치의 마흔 다섯번째 생일이기도 합니다. 정말 오랜만에 주어진 선발 등판의 기회, 그리고 동시에 스승의 생일. 오늘 차우찬은 어떤 마음으로 마운드에 오를까요.
오늘 아침, 차우찬은 오치아이에게 카카오톡을 보냈다고 합니다. 스승님의 생일선물로 승리를 바치겠다는 내용이라고 전해집니다. 오치아이 투수코치는 이 일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자랑스럽게 공개하며, 차우찬을 응원하겠다고 밝혔스니다. 팬들에게도 차우찬을 믿어달라고 주문했습니다.
국경을 초월한 사제간의 사랑, 냉엄한 승부의 세계에서 펼쳐지는 사나이들의 사랑, 그들의 아름다운 사랑은 그 어떤 아름다운 남녀간의 사랑과 비교해도 결코 부족함이 없을 것입니다.
저 역시 그의 피칭을 손가락질하던 사람이었지만, 그가 마운드에 오를 때마다 불평을 내뱉던 사람이었지만, 오늘만큼은 진심을 다해 차우찬의 호투를 기원하려 합니다. 오치아이를 위해, 그리고 차우찬 자신을 위해.
힘내라 차우찬.

http://gall.dcinside.com/list.php?id=baseball_new1&no=6615843&page=1&bbs=

Fogo님 리플 주소에 있는 내용 퍼왔습니다

비공개 손님 … 2013-07-26 01:19:57

으으 설득력 있는 주작글 같다

비공개 손님 … 2013-07-26 01:21:37

하지만 결과는

주먹을 하러 갑니다!

비공개 손님 … 2013-07-26 02:04:19

크으 역시 양일환

근데 선동렬은 투코한적 없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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