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년대엔 일고가 짱이었던거같고 (광주팜이 이 시절엔 정말..)
삼성같은 경우엔 실업시절엔 좋았는데 프로 생기면서 실업 스타들이 그대로 유입되어서 프로아구 출범 이후엔 그닥이었던듯 (김시진 이선희 장효조 이만수 다 실업때부터 잘하던 선수들)
90년대 초반엔 엘지, 빙그레가 참 좋았던거같고 후반엔 삼성도 괜찮았던듯 (97년 신인드래프트 대재난을 빼면..)
00년대엔 지역연고가 희미해지면서 시스템이 좋은 삼성이 어느정도 득세했고 후반엔 김성근 감독의 조련이 빛을 발했지만 사실 00년대의 승자는 현대-넥센이 아닐까 싶어요. 아직까지도 팜의 위력이 이어지고 있는거 보면 현대는 정말 후..
근데 시간이 갈수록 팜시스템으로 키워내는 대형선수는 점점 적어지는 듯한 느낌도 듭니다. 미국, 일본에 비해 특급이라고 할만한 선수들이 확실히 현저히 적어짐. 류현진 이대호 없어지고 이승엽 구민타자되고 김치균 묵은지된 지금은 슈퍼스타래봐야 박병호 강정호 최정 정도인데 이 선수들과 예전 슈퍼스타를 비교해보면 아무래도 무게감이 많이 떨어진거 같네요. 당장 성적 내는것도 중요하지만 유소년때부터 선수들 키워내는 시스템이 확실하게 갖춰져있으면 싶습니다.
+ 뭐 모든 스포츠가 그렇지만 00년대에 야구 인기가 많이 떨어지면서 운동능력 좋은 애들이 죄다 축구로 빠져버린것도 한몫 하는듯. 이거때문에 농구 배구 야구 할거없이 팀스포츠는 죄다 질이 떨어졌고 (개인스포츠야 뭐 항상 어떻게든 키워내니) 축구는 축구 나름대로 그 좋은 자원들 육성 대실패하면서 자원낭비해버리고.. 마치 이스포츠 뜨면서 망해버린 바둑판 보는거같은 기분인데 지금부터라도 유소년 야구 대책을 잘 세웠으면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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