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브의 잘 나가는 이유.

느린공은 원래 홈런 뽑기가 힘듭니다. 반발력이 빠른공에 비해 떨어지기 때문인데요, 근데 힘 좋은 선수들은 이런 공을 순수한 자기 힘으로 홈런을 냅니다. 결국 타자들의 약에 의한 파워 증가가 오프 스피드 피치를 약화 시켰던 거죠. 체인지업은 써체의 등장으로 역회전을 가졌고, 커브는 슬러브 등의 횡적 변화를 추가하여 약물의 시대를 버텨 냈지만, 순수 체인지업과 순수 커브는 확실히 당시엔 떨어지는 구종이었기도 하고요.
요새는 옛날 만큼 약빨이 없으니 던질만 해서 던지는 거라고 보면 됩니다. 뭐 다른 사유야 다른 분들이 말씀해 주신 부분들이 있고 해서 걍 좀 다른 이유 끄적여 봤음다.

근데 알지롱 야게에 아마 위플볼로 구종 설명하는 글을 처음 썼던 것 같은데... 벌써 몇년이 지났고만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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