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아웃에 계신 김기태 감독님이시여
이름이 거룩히 여김을 받으시오며
LG에 임하옵시며
뜻이 쌍방울에서 이룬 것 같이 LG에서도 이루어지리다
오늘날 우리에게 유용한 위닝을 주옵시고
LG팬이 감독님께 죄지은 것을 사하여 준 것 같이
야갤러들의 죄를 사하여 주옵시고
LG를 시험에 들게하지 마옵시고
다만 12년 연속 4강 탈락에서 구하옵소서
대게 LG의 권세와 영광이 감독님께 영원히 있사옵나이다
쥐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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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태 감독님께서 LG에게 해주신 것들
1. 조인성 이적 후 임정우 픽
-팀내 악의 축으로 평가받던 조인성을 SK로 보내고 쏠쏠하게 쓸 수 있는 불펜인 임정우를 영입해옴.
2. 이택근 이적 후 윤지웅 픽
-팀내 악의 축으로 평가받던 이택근을 넥센으로 보내고 현재 2군을 압도적인 성적으로 보내고 있는 윤지웅을 영입해옴. 내년 합류
3.이형종 설득
-마구같은 투심을 보여주는 이형종을 골프의 세계에서 멀리하게끔하고 LG로 오게끔 설득. 류제국에게 튜터링을 맡김으로써 미래가 기대됨.
4.우규민,신정락 선발전환
-더이상은 가망이 없을것같던 유리몸 신정락, 2군 무패 다승왕 우규민을 선발로 돌린 신의 한수. 처음에 팬들에게 욕먹었지만 결과가 지금의 LG를 만듦.
5.정의윤 4번타자 기용
-정의윤 기용으로 욕을 먹었지만 그의 훌륭한 타격센스를 본 김기태는 정의윤을 4번타자로 투입. 초반에 경기 출장이 적었음에도 현재 팀내 타점3위
6.김무관 영입
-롯데가 플레이 오프로 한참 정신을 쏟을 때 팀의 타격코치에게 손을 뻗은 사람이 있었다. 그것은 김기태 롯데를 불빠따로 만든 김무관 영입은 현재 LG 팀타율 2위를 만든 1등공신
7.신의 트레이드
- 현재윤,손주인,김효남 ↔ 김태완,노진용 트레이드
현재윤 손주인을 쏠쏠하게 써먹고 있는 LG와 달리 김태완과 노진용은 삼성에서 조차 자취를 감춤
최경철↔서동욱 트레이드
포수가 급한 김기태감독의 성급한 판단 이라 생각했던 이 트레이드는 현재윤의 부상과 조윤준,윤요섭의 타격부진으로 신의 트레이드로 평가받는다. 타격에서도 자신의 커리어 하이를 기록중인 최경철은 현재는 듬직한 주전포수로 미래는 쏠쏠한 백업투수로 팀에서 자리잡고 있다.
8.봉중근 마무리 전환
-통산 블론세이브 1, 이 마무리 투수가 없었다면 지금 3위의 LG트윈스도 존재하지 않았다.
9.모래알 LG트윈스, 끈끈한 본드트윈스로…
-박종훈의 어이없는 선수장악 능력으로 선수들이 뭉치긴 커녕 모래알이란 소리까지 듣게되었다.
하지만 당시 어이없었던 '형님 리더쉽'으로 현재 최고의 팀 분위기를 자랑한다.
10.탁월한 선수관리
-박종훈은 4강탈락 위기에 놓이자 선발투수들을 당겨쓰는 최악의 선택을 하게됐다. 결국 선발투수들은 와르르 무너지며 6위라는 성적으로 시즌을 마감.
하지만 김기태는 달랐다. 그 어떤일이 있어도 로테이션을 벗어나는 일은없다.
나이 40의 이병규도 올해 그렇다. 경기가 계획대로 돌아가면 그를 지명타자로 돌리거나 선수교체로 체력관리를 해준다.
선수들은 그런 그를 믿고 따를 수 밖에없을것이다.
이렇게 겸손한 그는 말한다.
야구는 감독이 하는것이 아닌, 선수들이 하는것이다.
감독이 할 수 있는건 선수들을 믿고 따르는 것, 그게 전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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