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 LG팬중에 저같은 사람있나여?

어렸을때부터 아버지가 LG다니셔서(지금은 GS로바뀐계열사) 당연히 아버지랑 같이 잠실가서 응원하고 그랬는데 초딩때 어린이회원하면서 학교에 엘지잠바입고가서 의기양양하게 오비모자쓰고 온얘들 혼내주곤했는데.. 물론 방학때 어린이야구캠프도 매번참가함.

그러다가 2000년대 들어서며너부터 야구를 약간멀리함 2002년 한국시리즈때 살짝 흥분했다가 이듬해부터 엘지야구 병신되면서 거의 야구와 담쌓고 지냄, 그러다 2008년께부터 다시봄.

항상시즌초에 흥분해서 됐다!됐다! 이러다가 떨어질때쯤 멘붕되서 애써외면하면서 일부러 엘지욕하면서 자위함.

요즘쯤 되면 신경안쓰는척 야구하는날 일부러 약속잡고 놀면서 순간순간 스코어확인하고 지고있으면 "병신들"이라고 혼자속삭이고 기분나빠져서 술도 잘 안먹게됨.

이기고 있으면 디엠비를 켬. 이기고있다가 역전당하면 "역시 병신같은새끼들"하면서 끄고 딴거함. 그러다 10분있다 다시 스코어확인하고 이기고 있으면 다시 디엠비, 역전찬스잡으면 디엠비. 그대로 지고있으면 끄고 속삭임 "병신새끼들뒈져씨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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