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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선수에 대한 '보이지 않는 장벽'의 존재를 탓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1998년 외국인 선수 제도가 도입된 이후 수많은 외국인 선수들이 한국 무대를 화려하게 수놓았다. 하지만 실제로 골든글러브를 수상한 외국인 선수는 10명에 불과했다. 가장 경쟁이 치열한 투수 부문에서는 2007년 리오스와 2009년 로페즈 단 둘 뿐이었다. 영광을 차지하기 위해서는 토종 선수들보다 한 발이 아닌 두 발 이상 앞서야 했다. 그만큼 외인들에게 골든글러브의 문은 좁았다.

팔이 안으로 굽는 정서가 어느 정도 바탕에 깔려 있는 점은 어쩔 수 없다. 하지만 올시즌 프로축구의 데얀(FC서울)처럼 이견이 없는 최고의 선수가 나올 확률은 그리 크지 않다. 언제까지 외국인 선수가 한 해를 정리하는 야구계 최대 축제에서 변두리에 머물러야 하는지도 생각해봐야 할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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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십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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